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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을 위한 미래 나침반 - 일과 인생이 행복해지는 커리어 카운슬링
니콜라스 로어 지음, 하영목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평점 :
제목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든 후, 읽게 된 ‘너무 늦기 전에 찾아야 할 삶의 나침반’이라는 머리말은 이 책의 소개글인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아니 이 책 속의 하나하나를 자신의 현재와 비교해서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를 왜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해 주는 그런 부분이었다.
책의 구성을 들여다보면, 총 4 part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1, 2 part 에서는 방향과 강점 찾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디론가 가야 할 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더불어, 그곳을 향해 가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강점을 찾는데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part3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우리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마지막인 part 4 는 내일은 늦다, 지금 바로 실천하라는 제목으로 우리들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SMART 실천법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점이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들이 숱한 자기 계발 서적 및 인생의 지침으로 삶고자 하는 그런 많은 사상가들의 철학을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고도 실천하지 않아서 이루지 못하는 것을 예기하고자 한 것은 아닌가 한다.
이 책의 구성 중 돋보이는 부분은 각 장의 앞에 학습할 내용에 대한 부분을 예기하여 독자들이 어떤 길을 갈 지에 대한 가이드를 먼저 제시하고 있다는 것과, 또한 각 장이 끝에 각 장의 핵심정리라는 부분을 두어서 독자들이 여기까지 오면서 읽은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복습하도록 해 주고 있다.
여느 자기계발 서적이 강조하듯이, 이 책도 독자들에게 자신이 꿈꾸는 바,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서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책의 중간 중간에 자신의 성향을 실험할 수 있는 질의서 및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독자들에게 던져 주고 있다. 이 책은 읽히기 위해 출간된 일방적인 책이 아닌, 독자들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책의 빈 칸에 적어나가면서 이 책을 하나의 자기 자신만의 책으로 완성해 가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어쩌면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어떤 에피소드는 다른 책의 내용을 인용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우리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있는 것은 이러한 책의 구성이 독자들에게 주는 독자들 자신과의 시간, “자신과의 독대”에 있지 않을까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니 많은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나 자신의 새로운 점과 현재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 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더불어 이 책의 제목에서 언급된 미래나침반을 찾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정말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좋아서 하게 될 그런 꿈을 꾸어야 하며, 자신이 어디로 나아가야 좋은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면, 현재 성인이 되어 이미 어떤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는 분들에게는 현재의 커리어를 어떻게 하면 될 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답변을 해 주고 있는 그런 책이기에, 주위의 분들에게 널리 권해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