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봉과장의 상사노릇 - 내 맘대로 안 되는 부하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
마쓰야마 준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오늘날 회사 생활을 하면서 팀장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는 이미 신문지상이나 매스컴에서 여러 번 예기된 바가 있다. 대부분의 부장들이 과장 및 일반 사원들의 눈치를 보며 업무를 하고 있다는 갤럽조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직장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중 팀장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변화, 리더십, 성장, 동기부여, 대화, 소통, 완성 이라는 일곱 가지 주제를 가지고 상사의 자세를 풀어 쓴 이 책이 일본인에 의해서 씌여 졌다고는 하나,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이며, 내용이었다.
이 책은 구성면에서 돋보이는데, 각각의 주제가 끝나고 나면, “요약해서 읽는 상사의 자세”라는 부분이 있어서, 책을 두번째 읽을 때는 이 부분만 읽어도 책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또한 각각의 장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 따라서 그 부분을 먼저 읽고 나서 다른 부분을 읽어도 괜찮도록 되어져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소통 부분을 참으로 재미있게 읽었으며, 부하직원들이 화를 내거나 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의 표현이며, 부하직원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끝으로 완성부분에서는 일을 완성하기 보다는 일하는 사람의 완성에 집중하라는 말이 가슴에 정말 와 닿았다. 팀장으로서, 부서장으로서 일이나 업무의 완성에 집중하다 보니, 사람의 중요성을 잊어버리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아무도 따라오지 않고 혼자 덩그러니 외로움에 또는 배신감에 조직 사회의 비정함을 탓하면서 그 자리를 떠나는 선배들을 보아온 나로썬, 정말 같이 가는 것의 중요성 및 사람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기에 이 마지막 구절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다.
이렇듯 이 책은 오늘날 상사로써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바탕에서 출발한 책이기에 오늘날 상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서, 정말 어떻게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상사가 아니라, 부하와 교감하는 상사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지혜를 나누어 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