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

행복한 인생의 조건 - 장자에게 배우는 ㅣ CEO가 읽는 클래식 1
이인호 지음 / 새빛 / 2010년 5월

물질 문명에 의해 우리는 예전과 비해 더할 나위 없이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의 한 곳에서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불특정다수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 등의 시회 현상을 접하면서, 또한 마음 속 한 곳을 찌르는 알 수 없는 허전함으로 인해 현대인의 삶이 고독한 삶이라는 소리를 들어 오고 있지 않은가!
그러하기에 최근에 우리는 고전에서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고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시기에 장자의 고전을 재해석한 책으로 이 책 <장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을 만난 것은 아마도 심연에 감추어져 있던 마음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끈 것은 아닌가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 내려 가게 된다.
이 책은 총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5장까지 각 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이 장자의 삶, 철학을 대표로 하는 것들을 장주의 일화와 그의 저서들에서 살펴서 우리들에게 예기해 주고 있다. 먼저 절욕을 예기하면서 행복의 낙원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음을 예기하며, 마음속 탐욕을 줄여야 근심이 없어지고 행복에 이른다고 예기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허심을 예기하면서 비워야 채워지고, 버려야 얻는 다는 것을 무소유의 삶을 예기하면서 우리들에게 예기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여유를 예기하면서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하면서 여유롭게 사는 삶을 예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자족을 예기하면서 자존심을 높이 세우면 행복하나요? 라는 물음으로 우리들에게 자신을 낮추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에 대해 예기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희에서는 삶의 에너지는 자유로운 영혼에서 나온다고 하면서 우리들에게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을 예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두 장은 장자의 인생과 장자가 중국문화 및 사상에 끼친 영향을 예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하듯 이 책은 각각의 장이 그 나름의 주제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며, 또한 책의 마지막에 장자의 삶과 사상을 예기함으로써 장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이끌어 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책 한권을 읽고 인생의 행복의 조건을 다 이해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인생의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는 확실히 던져주는 듯합니다. 또한 그런 화두에 대해 장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삶을 살아갔는지에 대한 예기들을 숱한 에피소드와 장자의 저서의 인용을 통해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여름, 너무나 많이 갖고자 하는 삶으로 인해 힘들게 느껴지거나, 우리들 삶에 있어서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