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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많은 아이 당당하게 기르기 - 사회불안장애 아이들을 위한 두려움 극복 훈련 클리닉
바버라 G. 마크웨이, 그레고리 P.마크웨이 지음, 이애리 옮김 / 알마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어른들도 입사면접이나 양가 상견례 자리등과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는 긴장을 하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된다. 가끔은 부끄러움 때문에 입사면접 시 하고 싶은 말들을 다 못하고 온다거나, 상견례 자리에서 얼굴만 빨개져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네 아이들은 어떨까? 처음 보는 시험의 중압감, 처음 가 보는 곳에 대한 두려움, 또는 처음 만나는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 등, 알게 모르게 많은 일들이 아이들에게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 책이다.
부끄러움과 사회불안을 평생 연구했다는 저자 바버라 G. 마크웨이의 말을 빌자면, 어릴 때 교실에서 아무 말 없이 입을 다물고 지낸 아이가 20대가 되어서도 사회불안을 겪었으며, 이것이 자신이며, 자신이 부끄러움과 사회불안을 극복했으며, 이에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도 같이 벗어 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부끄러움과 사회불안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며, 이에 가족과는 잘 지내는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 또는 소년야구단의 코치 및 선수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며, 학교나 또는 이런 집단에 가자고 하면, 두통 및 복통 등을 호소하며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모두다 이런 부끄러움에 기인한다고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어릴 때 지나치게 부끄러워하는 아이의 경우, 정말 사회불안에 의한 부끄러움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하며, 무엇이 원인인지를 같이 생각해 보자고 한다.
또한 이런 사회불안을 극복하는 일곱 가지 원칙으로 다음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원칙 1: 인정하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하라.
기본원칙 2. 부모와 아이의 문제를 분리하라.
기본원칙 3.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라.
기본원칙 4. 아이의 긍정적인 면에 관심을 가져라.
기본원칙 5. ‘부끄러움 많은 아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마라.
기본원칙 6. 스스로 부끄러움을 이겨낼 시간을 주라.
기본원칙 7. 아이를 모든 고통에서 보호할 수 없다. 과잉보호를 하지 말라.
이러한 기본원칙 일곱 가지를 통해 기초를 다진 후, 자녀와 함께 목표를 세워서 실천에 들어가라고 하며, 이 때 두려움을 통해 편안해지는 한 방법으로 이완 연습을 예기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어떻게 인지를 할 지에 대한 인지요법으로 ‘무의식적 자기 대화’ 및 ‘생각과 기대의 수정’, ‘기본 신념’ 등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
두려움에 맞서기에 있어서는 “노출 치료”원리를 예기하며, 정말 우리 아이들이 노출 효과를 통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예기하고 있으며, 친구 사귀기와 적극적 행동 입문에서는 사회적 기술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겁을 먹고 말을 하지 않을 때의 대처법 및 학교불안증에 의해 학교를 가지 않을려고 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관심을 가져야 하며, 아이들이 부끄러움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고, 자기 자존감 및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떻게 부모들이 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예기들이 있는 그런 책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한 번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