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쿨 - 지구가 두쪽 나도 수익 나는 통장 세 개의 비밀!
신주영 지음 / 이레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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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 제목과 같이 펀드에 대한 나열과 더불어, 기존에 보아왔던 어떤 펀드가 수익이 나니까 그쪽으로 돈을 넣어라던가 하는 식의 책을 생각했던 독자들이라면, 정말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투기적인 성공 비법을 예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지 않는 투자의 심리부터 투자환경에 대한 예기한 후, 왜 펀드투자인지를 예기하고, 또한 펀드투자로 대박을 바라는 것이 아닌, 시장평균보다 5% 더 벌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펀드 투자에 임할 것을 예기해 주고 있다.
지난 2007~2008년의 상승기에 펀드라는 재테크 수단에 참여하였던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대박의 환상을 가지고 2008년 고점에서 대거 펀드에 가입한 후, 여태 반토막 펀드와 씨름하거나, 이제 겨우 원금을 회복한 펀드를 깨서, 직접 주식 투자를 하는 개미투자자로의 전업을 꿈꾸고 있는 현실에, 이 책은 정말 펀드에 왜 투자해야 하는 가와 더불어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 가 하는, 당위성과 방향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책이었다.
펀드투자라면, 그냥 은행이나 증권회사를 방문하여 창구직원이 설명하는 몇 가지 펀드에서 상품을 골라서 가입했던 나의 경험이 이 책을 보면서 부끄러워 지면서, 어떻게 펀드투자에 임할 지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에 대한 여러 가지 투자 서적에 있는 좋은 글들을 독자에게 쉽게 이해를 시키려고 노력한 저자의 덕택에 이해하기 쉽고, 또한 펀드투자로 인해 여태 울음바다가 되었을 대한민국의 펀드투자자들에게 향후 펀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 주는 좋은 책이었다.
제일 마지막 장에 있는 문답형식의 펀드투자의 기법에 대한 사례들도 또한 재미있었다.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수수료가 저렴한 펀드를 골라서 펀드 투자를 하며, 3개의 펀드로 나누어서 투자하라는 것, 그리고 눈을 해외로 돌려 투자의 주기를 좀 더 줄여서 수익 구간을 늘이라는 것과 더불어, 원자재 펀드의 경우는 참여하기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과 더불어, 펀드의 환매시점, 그리고 수익금의 펀드운영에 대한 세세한 조언까지, 정말 펀드 투자를 하면서 여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정말 꼼꼼히 답해 주고 있다.
이제 막 사회초년생으로 재테크, 특히나 펀드라는 것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이미 숱한 펀드 투자로 실패한 분들이건, 이 책은 이런 모든 분들에게 쓰임새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며,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투자자들에게 감히 일독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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