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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사고의 기술 - 내 안의 창조력을 깨우는 21가지 해법
존 어데어 지음, 박종하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해야 할까! – 내 안의 창조력을 깨우는 21가지 해법 – 이라는 부제와 더불어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중절모를 쓴 전구 아저씨(?) 는 우리가 무슨 생각을 갑자기 나면 표시하는 전구를 생각해서 만든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차지하더라도, 구성면에서 보면 정말 서문에서 밝혔듯이, 각 장마다 창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매우 구체적이고 제대로 입증된 핵심 아이디어를 하나씩 소개하고, 그 내용을 설명하고 전개한 다음 <창조력 포인트>에 간단히 요약을 해 두고, 더불어 새로운 생각들을 추가하기도 하였다. 뭐랄까, 독자를 배려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중간중간 빨간색으로 강조할 부분을 밑줄까지 그어가며 독자들에게 알리려는 것과, 독자들이 다음에 읽을 때, 볼 수 있게, 요약만을 한 정말 포인트만을 간추린 부분까지 생각한 저자의 마음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저자가 밝힌 목적인 단순히 창조적 사고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독자들이 더욱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있는 것을 책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창조력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심리학이나 철학 등을 나열하면서 어렵게 갈 수도 있는 분야의 책임을 저자는 너무나 잘 알고, 이를 피하고자 우리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창의성을 연결시키고,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언들과 창조적 사고를 연관지어서 우리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어려운 주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다.
“1장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서 시작하라” 에서 “21장 인생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기”까지 읽으면서, 독자들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그 중요한 것을 바탕으로 창조라는 것에 접근을 해야 하며, 그래서 끝으로 인생이 창조적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이 책의 저자의 마음이었다. 그러하기에, 우리들에게 폭넓은 관심과, 우연한 발견을 예기하며, 끝없는 관심을 요구하면서 호기심에 대해 예기하고, 인내할 것을 주문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말하고 있었다.
창조적 사고랑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생 전반에 걸쳐 창조적 사고를 통해 각자의 심층의식 속에 숨겨져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예기해 주는 그런 책이었다. 그러하기에, 창조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발명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구원도 아니고, 광고나 예술과 같은 창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닌 나같이 평범한 직장인에게 창조라는 단어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주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덮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