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차트 바이블 - 스티브 니슨의, 일본 금융계에서 전해내려 온 4대 비밀 차트 전격 공개!
스티브 니슨 지음, 장인선 옮김 / 이레미디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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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994년에 스티브 니슨이라는 미국인이 저술한 일본식 캔들챠트에 대한 이 책이 지금에 와서 한국에 소개된 이유가 뭘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들게 되었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챠트에 관한 많은 책들이 번역이 되어져 읽혔거나, 수많은 주식 투자의 고수(?)들에 의해 캔들챠트에 관한 책도 씌여진 것이 주지하는 바이다. 그런데 이 책이 지금 출간된 이유가 뭘까?
지난해 우리는 금융위기로 인해 주식시장이 반토막 나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자산이 그 이상으로 급감하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며 당한 것이 사실이다.
기술적 분석에 관한 수많은 서적들 중에 이 책은 유독 일본인이 쓴 일본식 챠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인의 시작에 의해 재조명된 일본식 차트에 대한 예기라는 것이 그 재미를 더한다. 전쟁과도 같은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투자자들은 신무기(?)를 장착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적 분석기법에 목말라 하고 있다. 이런 즈음에 과거에 출간된 책의 번역본이라니, 너무 한 출판 기획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조금은 저자가 일본식 캔들 기법을 미국에 소개할 때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정말 서구에서도 통하는 일본식 캔들을 이미 우리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표를 찍게 되었다.
망치형, 흑운형, 역망치형, 상승장악형, 하락장악형, 갭핑 도지 등, 다양한 챠트의 형태를 말해주고, 이를 통해 어떻게 매수, 매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예를 들고 있는 이 책은 고전에서 지혜를 구한다는 정말 기본으로의 복귀가 제일 중요하다는 지혜를 말해 주는 듯하다.
이미 알려진 기법은 새로울 것도 없고, 투자의 세계에서 수익을 얻게 해 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뒤집어서 보면, 모든 사람들이 알기에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무언가를 시장에 말해 주고 있음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지 않는가?
이 책은 이제 막 투자의 세계에 입문하여, 기술적 분석에 대한 너무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은 서적을 원하는 이들이나, 너무나 많은 실패를 하여 처음부터 기초를 다지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일 어려울 때, 시장이 답이고 시장에서 해답을 구해야 하듯이, 기본에서 시작해야 성공으로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더불어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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