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발견력
사카토 켄지 지음, 박종하 옮김 / 위너스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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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저자 사카토 겐지의 메모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는 잠자리 머리맡에 작은 수첩과 필기도구를 두고 자던 생각이 나면서, 저자가 발견력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가지고 이 책에선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 궁금함과 더불어 책을 읽어 내려 가게 되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선 그 책의 크기에 있어서 한 손에 쉽게 들어오는 크기라,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도 읽기에 용이했으며, 책의 구성면에서도 각 장마다 아래와 같이 큰 분류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알려 주고 있었다.
1장. 타인에 대한 배려가 발견력을 이끈다
2장. 다른 관점으로 보려 할 때 발견이 있다
3장. 마음이 세심하면 달리 보인다
4장. 깨닫는 사람에게 정보가 몰린다
5장. 발견력을 키워주는 10가지 방법

이렇듯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현대와 같이 바쁜 시대를 살아가면서 시간을 쪼개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배려한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아마도 저자가 이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배려라는 것을 이 책을 쓰면서도 접목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타인의 배려를 통한 발견력의 향상과 늘 사물을 다른 관점으로 보려는 것에서 시작된 발견, 또한 이성이 아니라 감성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발견에 대한 사항, 늘 깨어있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히 정보가 몰려오면서 알게 되는 발견, 그리곤 마지막에 발견력을 키워주는 10가지 방법을 말하고 있는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그냥 지나치지 쉬운 일들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면서 그것을 통해 인간관계를 만들고, 그를 통한 발견력의 향상을 이끌어 성공으로 이르는 하나의 통찰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아마도 이 책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닌가 한다.
저자가 마무리 글에서 밝혔듯이 -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똑 같은 생각을 했지만 –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써놓은 것은 아닌지’ 하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모두다 아는 예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저자가 한 말이 나의 가슴을 관통한다.
“곰곰히 자신을 뒤돌아보라. 배려가 많았는지, 관찰하려고 노력했는지, 자신만의 시야만을 고집한 건 아니지 말이다. 분명한 사실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움직이는 실천이 더욱 값지다는 점이다.”
우리들 모두는 주위의 숱한 지식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서 알고들 있지 않은가! 너무 많은 지식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할 만큼은 아닌가! 그럴때 이 책을 손에 들고 저자가 하듯이 혼자 여행을 떠나거나, 산속을 거닐며, 자신의 참된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거나, 무언가에 대한 해답을 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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