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지수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 지표·지수는 경제를 예측하는 나침반이다!
김의경 지음 / 위너스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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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모자람에 먼저 고개가 숙여진다. 경제신문을 매일 읽고, 경제관련 사이트들(다음 아고라, 경제 카페, 10 in 10 등)을 돌아다니며, 그간 얻었던 경제지식과 각종 경제와 관련된 책들을 읽었던 것들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읽어야 하는 것들 이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제일 먼저 근간에 발표된 LG경제연구원의 2010년 국내경제 전망의 한 부분을 보자.
“2010년 4% 중 후반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더라도, GDP 수준이 잠재 GDP 수준을 밑돌아 경기과열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 정말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 무슨 말인고 ? 하고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159페이지에 있는 GDP 갭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되어, 정말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이 GDP 갭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얼마나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부동산 투자 등,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투자에 하나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언젠가 다른 책에서 보았던 일드갭(Yield Gap)를 통해 주식시장에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시기와 투자를 줄여야 하는 시기를 가늠해 보는 가늠자가 된다는 것도 상기할 수 있어 좋았으며, 주택수익비율(PRR)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통해 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그것이 주택과 임대수익과의 비율을 나타낸 수치이며, 우리나라에는 전세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어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새로운 것이었다.
또한 이 책은 구성이 너무나 쉽게 되어 있다. 중간 중간을 건너뛰며 읽어도 되고, 아는 부분은 그냥 간단히 지나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무엇보다도 활자체나 구성이 읽어 나가는데 눈의 피로감을 주지 않고, 중간 중간에 옆에 한번 더 설명해 주는 말풍선 같은 것도 또한 그 이해도롤 높혀 준다. 이제 막 투자를 해 보겠다고 입문한 분들이나, 투자는 시작했으나, 이 책의 서문에서 예기해 주듯이 그냥 몇%의 투자 수익을 올려 준다는 비법에 빠져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막걸리를 숙성시키듯이 본인의 지혜로 숙성시키면, 경제 전반을 보는 혜안을 가지게 되어, 투자의 먼 길을 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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