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 - 액으로 따박따박 월급받는 건물투자의 모든 것
월건주.오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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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두 사람이 있다.

월급 300만 원의 직장인 ‘월건주’와, 아이 셋을 키우며 경력이 끊긴 ‘오조’.

그들의 출발점은 특별하지 않았다. 회식 자리에서 허무함을 삼키고, 다음 달 전세금을 걱정하며 잠 못 이루던 밤들.

하지만 두 사람은 어느 순간 깨달았다. “노동소득만으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그 사실을 피하지 않고, 공부와 실행이라는 두 단어로 마주했다.

『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는 그 결심이 만들어 낸 변화의 기록이다.

부업이나 한탕이 아닌, 자본의 언어를 익히고 구조를 이해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다른 선택’을 반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월건주는 월세를 내던 돈을 이자로 바꾸자는 발상의 전환으로 첫 건물을 샀다.

손이 떨리던 계약서 앞에서 그는 현실적인 계산서를 들여다봤다. 5년 뒤, 그 건물은 25억 원의 차익으로 되돌아왔다.

오조는 경단녀 시절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고, 수십 번의 임장과 분석 끝에 200억 원 강남 건물의 주인이 되었다.

겉으로 보자면 ‘벼락성공’ 같지만, 책 속의 시간은 그렇게 빠르지 않다. 수많은 불안과 시행착오가 깔려 있다.

이 책이 빛나는 이유는 바로 그 ‘솔직한 속도’에 있다. 저자들은 한 번의 행운으로 성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약, 분석, 그리고 계산된 도전이 쌓여 길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 솔직함 속에서 ‘나도 지금 이 자리에서 준비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용기를 얻게 된다.

중반부에는 이야기의 흐름이 한층 구체적으로 바뀐다. 4단계 투자 로드맵, 임장 전후의 체크리스트, ‘망작 건물’을 피하는 기준, 수익률을 높이는 리모델링 포인트까지—단순한 경험담을 넘어 ‘평범한 사람이 실행 가능한 지침서’로 확장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 저자들은 결론처럼 말한다. “건물주는 결국 임대 서비스업 종사자다.”

임차인을 고객처럼 대하고, 욕심 대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태도. 그것이 진짜 부자의 길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를 덮고 나면, 마음속엔 이런 문장이 남는다.

“건물 투자는 부자의 세계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선택을 꾸준히 반복한 결과였다.”

이 책은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매달 가계부를 보며 한숨 쉬는 주부와 직장인에게 “당신도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드럽고 단단한 용기의 책이다.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삶, 그 가능성의 문을 살짝 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분명 오래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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