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뒷표지에 있는 위의 문구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도록 이끌었습니다.
정말 다가올 양자컴퓨터의 혁신이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지 호기심이 마구 마구 생깁니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나오는 양자 컴퓨팅이 기후 변화에 대한 가장 혁신적인 해결책 중 하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사 제목도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최근에 정말 뜨거운 여름을 지내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은 전체적으로 '원자를 보다'로 시작하여, '양자 인터넷'으로 한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제일 먼저 '원자를 보다'에서는 레이저로 냉각한다는 아주 발상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다음 만나게 되는 원자시계 이야기도 아주 멋집니다. 특히나 시간으로 중력 측정하기 이야기는 정말 고전역학과 양자물리학이 함께 사용해 지구 중력을 측정한다는 멋진 반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초반부에서 저에게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양자 우월성' 이야기입니다.
초전도체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하여, '쿠퍼 쌍'을 거쳐, 양자 파동의 이야기까지 아주 긴 여정을 짤게 설명해 주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32살에 노벨상을 받은 브라이언 조셉슨이 만든 공식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섬들, 터널들 그리고 쌍들' 은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설명하는 키워드들입니다. 구글의 양자 컴퓨터가 어떻게 양자 우위에 도전했으며, 양자 우위에 도달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럼, 양자컴퓨터는 만능일까요?
이에 대한 이야기는 버그들이라는 꼭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는 왜 오류를 피할 수 없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정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