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부.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
2부. '오래 산다는 것'의 새로운 의미
3부. 노화의 속도를 늦춘 사람들의 비밀
4부.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노화 혁명
결론. 노화는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감수자인 정희원 교수님의 글을 만나게 됩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삶이 아닌, 젋게 오래 사는 삶을 위하여'라고 말하는 글은 큰 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자 장 마르크 르메트르의 서문의 제목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노화를 바라보게 합니다. '생물학적 시계'를 자세히 살피고, 이해하면 시곗바늘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신비로움 감정마저 생깁니다.
정말 우리는 스스로 생체시계의 원리를 깨우치고, 나아가 자신의 시계를 느리게 가도록 할 수 있을까요?
그럼, 그 해답을 찾아서 이 책으로 나아가 봅시다.
책의 시작은 신체 나이와 실제 나의의 차이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받으로 가면, 각자의 신체나이를 든곤 하죠.
물론 대부분은 실제 나이보다 신체나이가 높다고 나오죠. 가속노화로 인해서 말이죠. 이 가속노화의 반대인 저속노화로 방향을 바꾸어야 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노화의 작동 원리를 읽으면서, 무엇이 우리의 노화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유전자의 역할 및 세포 변형 등은 정말 노화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창을 보여 줍니다. 혈액 속 단백질 나이, 텔로미어, 후생유전적 나이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호기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우리가 노화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 다음, 저자는 우리에게 '오래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줍니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해 기대수명이 감소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조금 섬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었는데, 그럼 정말 기대수면이 감소했다는 것이니까 말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감소된 기대수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이 궁금해서 책을 더욱더 자세히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어 고마웠습니다.
이어지는 3부에서 만나게 되는 장수마을 사르데냐 바르바자, 오키나와, 그리스 이카리아, 코스타리카 니코야,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등과 같은 블루존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블루존에서 발견한 장수의 핵심 요소는 '식단, 신체활동, 사회적 관계, 스트레스 수준' 입니다. 칼로리 제한 및 단식이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4부에서는 생체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노화혁명을 위한 방법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칼로리 제한, 유익한 미생물(유익균), 텔로머레이스, 면역체계 등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를 더 했습니다. 실제 이런 분야의 연구가 더욱더 많이 이루어져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장 마르크 르메트르의 <노화해방> 이라는 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생체시계를 재설계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저속노화 프로젝트를 이 책과 함께 시작하면 아주 좋은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일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