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입부는 피터 린치의 저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한 문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피터 린치가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떻게 투자의 세계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지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 어떤 주식을 어떠한 이유에서 매수하여, 수익을 보고 매도했는지를 들려줍니다.
주식 투자의 시작부터 텐버거를 찾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투자를 시작함에 있어 본인만의 뚜렷한 투자철학 또는 목표가 없다면, 시장이나 외부 소음에 휘둘리기 마련입니다.
피터 린치는 와튼 스쿨을 다니면서, 비즈니스와 통계학이나 경영학 등은 배우지 않고, 논리학, 역사학, 심리학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투자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인문학적인 소양에서 비롯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의 1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의 6가지 유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피터 린치는 6가지 유형 중에서 텐버거를 노린다면 '급성장주, 시황관련주, 실적회복주'의 종목을 투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실제로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피터 린치하면 떠오르는 PEG 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PS 성장률과 PER 를 비교하여, 투자매력도를 살펴보는 것으로 저도 투자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투자에 활용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피델리티에서 정보 공유를 위해 했던 회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투자동호회 등에서 선정한 종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할 때 피터 린치가 이야기한 90초 이내의 스토리로 전달하는 방법은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시황관련주, 급성장주, 실적회복주 매매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아주 간략하게 핵심만 설명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피터 린치는 집중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를 하하고 말합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5종목 정도에 투자를 하며, 관심종목을 8~12개 정도로 압축해서 관리하라고 권합니다. 정말 포트폴리오 관리의 핵심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피터 린치가 왜 은퇴를 일찍 했는지, 그리고 은퇴한 이후에 자선단체를 이끌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정말 저의 롤모델로써 삼고 싶은 마음이 다시 생깁니다. 이 책을 통해 투자의 세계로 들어설때의 초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