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 적힌 위의 문구가 이 책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책을 통해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서 사람을 바라보거나 또는 이해하려는 대문호의 시선 및 감성을 느끼게 됩니다. 작품 하나 하나를 읽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마음 깊이 소유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엮어 세상에 내놓은 박예진님 및 출판사 센텐스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마법 같은 사랑의 운명 속으로
Part 2. 로멘스 코미디의 서사
Part 3. 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
Part 4. 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하여
책의 처음을 여는 작품은 <십이야> 입니다. <햄릿> 이나 <로미오와 줄리엣>만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작품 전반에 흐르는 유쾌함이 명작이라는 저자의 글에 공감이 됩니다. 영화 'She's the Man'의 원작이라고 하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 여성이 남성으로 변복을 하는 것은 동서양에서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꺼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들려주는 아래와 명문장은 정말 마음에 새겨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