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어떤 투자의 방법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본적 분석에 기반을 둔 가치투자, 기술적 분석에 기본을 둔 추세추종 매매 등에 대한 관련 책들도 찾아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린 결론은 '양손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을 상호 보완적으로 투자에 활용하는 것으로 말이죠.
가지투자라고 이야기되는 기본적 분석에 바탕을 둔 투자에 대한 관련 서적들을 참으로 많이 출간됩니다. 해외의 구루들에 관한 책에서부터, 국내 가치투자의 대가들의 책들까지 말이죠. 그런데, 기술적 분석에 관한 서적들은 제가 처음 공부할때 대부분이 해외저서들의 번역본이었습니다. 터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윌리엄 오닐, 추세추종 매매,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기법을 이야기하는 책들입니다. 국내 저자들의 저술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치과아저씨(팀 연세텐트>라는 분께서 출간한 <차트 분석 바이블>을 만나고 이러한 아쉬움이 사라졌습니다. 국내에도 이제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으로 추천할 만한 책을 만나게 된 것이죠.
전작인 <차트분석 바이블>은 정말 쉬우면서도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아주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아. 그에 반해 <차트분석 바이블:심화편>은 "Price Action" 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부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 vs 수익금'을 이야기하는 도입부분에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손익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