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투자의 첫 단계를 명쾌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투자의 구루이신 워런 버핏도 본인 사후에 남겨질 아내에게 줄 투자금은 모두 인덱스 펀드 또는 SPY 등과 같은 지수추종형 EFT 에 넣는다고 하니 말이죠.
정말 초보 투자자로서의 접근법을 알려주고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알아야 할 용어들 및 네 마녀의 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 중의 하나는 미국 주식 시장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의 계절별로 그 특성을 들려주는 부분입니다.
2월: 봄날 강세장을 준비하는 달(ft. 변동성)
4월: 올해 첫 '어닝 시즌'과 강세장
9월 :미국 증시의 최악의 달(악명 높은 9월 약세장)
월별로 이렇게 미국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리한 다음에 투자에 임하는 것도 신선합니다.
저자는 커버드콜을 이용한 월배당 상품들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배당은 많이 주지만, 그에 따라 주가 하락이 상당하다는 것이죠. 실제 저도 커버드콜에 투자해 본 경험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은퇴 이후에 현금 흐름을 가져가야 하는 분들이라면, 자산의 5% 정도를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 책은 미국 주식 투자를 생각하시는 입문자에게 알맞은 책입니다. 현재 미국 투직에 투자하고 계신 분이거나, 아주 경험이 많으신 분들에게도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보입니다.
서학개미의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