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Short Story Collection 1
남궁진 엮음,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센텐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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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하면 떠 오르는 인물이 몇 명 있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 에드가 앨런 포, 히가시노 게이고 등이 바로 그러한 인물들입니다. 이 중에서 아서 코난 도일은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셜록홈즈>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셜록홈즈에 관한 책이나 영화를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기억이 납니다. 유투브나 OTT가 없던 시절에 저에게는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그 시절의 OTT 였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다시 만난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은 또 다른 감흥으로 다가옵니다. 그건 바로 최근에 읽은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이라는 책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국내 최초 번역본이라는 역자 남궁진님의 이야기도 흥미를 더 합니다. 아직 널리 읽히지 않은 추리소설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말이죠.

우선 강렬한 오렌지 색의 책 색깔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책의 크기도 말이죠.

한 손에 딱 들어오는 것이, 이동하면서 읽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아서 코난 도일이 <셜록홈즈>에서 보여 주었던 느낌과는 사믓 다른 필력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전개도 그렇구요. 아마도 단편의 특징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신선한 필력과 더불어 추리를 해 나감에 있어서의 긴장감과 짜릿함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선상에서 일어나는 6가지 미스터리한 이야기와 더불어, 악명 높은 해적인 샤키 선장의 이야기가 후반부에 담겨져 있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정말 영화 2편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이러한 때, 이 책과 더불어 밤을 즐기면 좋을 듯 합니다. 어린 시절 만났던 셜록홈즈의 감성과 현재 어른이 되어서 느끼는 추리소설의 맛을 함께 생각하면서 읽다 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는 제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추억 여행을 한 권의 책과 더불어 한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추리소설의 진수와 더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이야기의 맛을 느껴보시길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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