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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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치면,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려고 합니다.

그곳이 물리적인 공간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죠!

저는 무언가 고민할 일이 앞에 놓이면, 도서관으로 갑니다.

책 속들에 파묻혀 있다보면, 어떤 책을 만나게 됩니다. 그 책 속으로의 여행이 저에게는 하나의 떠남이 됩니다. 그리고, 책은 저에게 정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호시심과 순수함을 일깨워 주는 책을 만나게 되면 아주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말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가 바로 그러한 책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고민을 하던 중에 읽게 된 책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말이죠. 책은 때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들어도 좋습니다. 불멍, 물멍에 이어, 책멍이 있다고 하면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방구석 뮤지컬>, <방구석 오페라>로 만났던 이서희 작가님의 이번 책은 저에게 있어, '책멍'이라는 단어를 연상케 합니다.

아이의 기억, 그 시절 반짝이던 순수함으로

책 표지에 있는 이 문구처럼, 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되는 애니매이션들은 저에게 잊어버렸던 순수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수함은 어른이 되어 느끼게 되는 여느 다른 색체를 희미하게 만들어 주어 좋았습니다.

이 책에는 총 12개의 애미메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는 '너의 이름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제 이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그때의 생각을 떠올리면서 작가의 시건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내 안의 너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

시각적 즐거움 이상의 감정과 여윤을 남기는 애미메이션이라는 저자의 글에 공감이 됩니다. 우리가 스쳐 지나가는 수 많은 인연들 속에 운명적인 만남이 존재함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속에 실린 애니메이션들을 통해 잃어버렸던 내 속의 어린아이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일들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도 생겼습니다.

지금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 봅니다. 소중한 이야기들과 그 속에서 만나게 될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읽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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