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식투자를 하면서, 호가창을 제대로 보지 않고 투자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했던가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투자자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것이, 호가창 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이 시작하자 말자 호가창을 유심히 보고, 호실적에 반응하는 주가 상승의 호가창을 따라서 매수하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수익을 보는 것은 호가창을 잘 관찰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보상이라는 글에도 공감이 갑니다.
또한, 시간별 체결가로 실시간 주가 변동을 확인하는 이야기도 아주 유익합니다.
활발하게 거래되는 종목에서는 어지러울 정도로 쉴새 없이 경신되는 호가창을 보면서, 부화뇌동하지 않고, 정확하게 매수, 매도를 할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큰 손이 들어오는 종목의 특징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주 유익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의 호가창을 살펴봄으로써, 이를 활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장가 주문 수량에 나타나는 강도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국내 호가창에서 시장가 주문 강도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확인해 필요해 보였습니다.
호가창의 리듬을 파악하라는 부분에서는 정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에 매수, 매도 주문을 넣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이 책은 이렇듯, 호가창 읽기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실제 시자에서 분석을 어떻게 하고, 그 흐름을 따라서 매수, 매도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일러줍니다.
책의 구성이 단지 일본어판의 번역에만 머문 것은 조금 아쉬었습니다. 다음 번 출간시에는 국내 시장에 예시 및 HTS/MTS 호가창의 사용방법을 부록에라도 함께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