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
최민형 지음 / 마인드셋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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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읽게 되는 책이 가끔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 입니다. 하룻밤에 300억을?

무슨 도박이야기인가? 아님, 숨겨진 보석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인가?

이런 이야기와는 전혀 거리가 먼 저자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300억이라는 것은 상징적인 것일 수도 있고, 저자 자신이 그만두지 않았다면 받았을 금전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숫자의 중요성보다는 가던 길, 모두 다 부러워하던 그 길에서 멈추고 그만둘 수 있는 용기의 가치가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의 저자 최민형은 달동네에서 자라난 흙수저, 아니 무수저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개척해서 스스로의 길을 만들고, 성공을 이룬 사람입니다.

꽤나 흥미로운 그의 삶을 통해 실제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도달하는 것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의 퍼즐 한 조각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달동네 탈출 프로젝트

Part 2. 삶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

Part 3. 전쟁터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Part 4. 더 큰 도약을 위해 갖춰야 할 자세

책의 도입부는 저자 자신이 달동네에서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를 아주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어린 소년의 시각으로 접하게 되는 그의 삶은 정말 가히 비교 대상 불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소위 수저론을 논할 수도 없는 삶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그냥'의 힘을 깨닫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서적들에서 만나게 되는 키워드 중의 하나가 '인내, 회복탄력성, 지속하는 힘' 등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지속하는 힘을 읽을 때면, 계속한다는 것이 버거울 때가 있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의문점을 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이야기한 위의 말, '그냥'하라는 말이 강한 울림이 됩니다. 무언가 그냥 하나만 보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결국 내 인생을 바꾸는 건

환경도 주변 사람도 아닌

올바른 나의 마인드다.

위의 글은 실제 우리가 삶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좋은 구절입니다.

그리고, 책의 중반쯤에 만나게 되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성공한 다음에 내려놓음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물론, 아직 어떻게 지금까지 이룬 것을 내려놓고, 채웠던 것을 비우고, 새롭게 출발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는 느낌표이지만 말입니다.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다음의 문장은 우리가 성공을 향해 나아갈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지를 일깨워 줍니다.

10배 더 노력하고

느리게 성공해라

이 책은 정말 오늘날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여러 책들 중에서 일독을 권할 만한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저자의 삶이 어떻게 변화의 동인을 얻어서, 지금의 위치에 와 있는지를 읽으면서 가슴이 뜀을 느낍니다.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면서, 물음표와 느낌표를 가진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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