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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마틴 셀리그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평점 :
우리는 오늘날 소위 VUCA 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동적이고 복잡하며 불확실하고 모호한 사회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 고민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해답은 쉽게 떠 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프리즘>은 이에 대한 해답을 들려줍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속도감을 잃어버렸거나, 번아웃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이를 돌파할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우선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사피엔스의 뇌
2장. 자동화 시대, 급류를 타야 하는 사람들
3장. 생존을 위한 수단, 프리즘
4장. 회복탄력성, 긍정심리학의 기원
5장. 의미, 목적 있는 삶 vs 목적 없는 삶
6장. 교감1, 고독한 현대인을 위한 처방
7장. 교감 2,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처방
8장. 예측력, 21세기 슈퍼파워
9장. 혁신, 인공지능 시대에도 살아남는 인재의 비밀
10장. 미래에도 유능한 노동력
이 책의 원제는 Tomorrowmind 입니다. 저자들은 아마도 기존의 호모 사피엔스의 뇌에서 비롯된 마인드가 아닌, VUCA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마인드를 tomorrowmind 라고 이야기하고자 이러한 제목을 붙힌 것 같습니다.
국내 출간되면서, 책의 주요 내용인 PRISM(Prospection, Resilience, creativity and Innovation , Social support, Meaning and mattering) 에서 따온 '프리즘'을 책의 제목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저는 <Tomorrowmind; PRISM> 으로 이 책을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정의를 내리면,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저자는 1~3장에 거쳐, 원시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진화의 속도에 따라 우리는 또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도 여러 사례를 통해 들려줍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현재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출발해야 함을 이릅니다.
그런 다음에 프리즘의 하나하나를 설명해 줍니다. 이미 익숙한 회복탄력성에서부터, 공감, 예측력, 목적있는 삶에 대한 고찰 등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교감1, 2를 통해 외롭고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사회적 지지를 바탕으로 현대를 살아갈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번아웃, 우울증 등이 점점더 현대인의 삶 속에 파고드는 요즘, 가장 필요한 처방전이 바로 교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인공지능의 시대, 아니 이미 우리 곁에 와 버린 인공지능의 시대가 맞을 듯 합니다. 정말 빨리 와 버린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지혜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직장 내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현대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을 극복하는 지혜의 조각을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일독을 권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