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들은 참으로 많이 읽었습니다.
최근 모멘텀 투자를 실제 투자에 접목하면서,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을 매매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이 미국 저자들의 책들이라서 조금은 따라가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돌파매매전략>에 이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 실전> 입니다.
책의 표지에 '하루 5분 이내에 거래를 끝내는 투자법'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실제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 의미를 알게 됩니다.
고수의 반열에 오르면,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투자기법에 관한 모든 것이 아주 간결해지며, 매수와 매도에 대한 철학도 명약관화해 지는 것이니 말이죠. 그러하니, 단 5분 안에 투자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책을 통해 고수의 비기를 살짝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우선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그 다음 이유로는 차트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을 책입니다. 특히나 추세 추종 매매를 통한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그럼, 먼저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교시. 추세와 매수의 달인이 되는 10가지 법칙
2교시. 매도의 달인이 되는 2가지 법칙
3교시. 종목 선택과 관리의 달인이 되는 3가지 법칙
4교시. 진정한 달인이 되기 위해 매매 프로세스를 루틴화한다
제일 먼저 저자는 '매수'를 숙지하면 주식 거래가 재미있어진다는 말과 함께, 매수의 달인이 되기 위한 10가지 법칙을 일러줍니다.
10가지 법칙 중 첫 번째 법칙은 '그랜빌의 법칙을 마스터한다'입니다. 익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랜빌의 법칙을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네요. 각 상승 국면별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가 이 부분의 핵심입니다. 상승1, 2국면은 잘 추세매매를 하다가도, 가끔 변동성이 큰 종목 매매에서 3단계로 가기 전에 손절매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죠.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을 버티고, 상승 3국면까지 들고 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차트를 다음 교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ACD와 볼린저밴드를 가지고 수익 확정을 짓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이 부분이 이 책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는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다른 책들에서 매도는 언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한번 찾아보면서 보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종목 선택과 관리에 대한 3교시는 볼린저밴드와 MACD를 함께 이용해서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한 다음, 언제까지 가져갈지에 대한 차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뉴스를 접하고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아주 유용한 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현재 시장에 나온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접한 다음에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투자의 루틴을 만드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프로의 경지에 오른 분들을 보면, 모두 자신만의 루틴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의 프로세스를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