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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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대화하기가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지 않나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대화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 이외의 것, 말의 이면입니다. 바로 본심 말이죠. 대화를 하면서, 말하는 이의 본심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말을 듣고, 진심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접하게 된 책 바로 <말의 진심>입니다. 최정우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학을 통해 말하는 이의 본심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언어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01. 무심코 튀어나온 진심 알아차리기

Part 02. 딱 절반의 표현으로 100% 진심 전하기

Part 03.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말 한마디

Part 04. 마음에 진심을 하나 더 얹는 말 한마디

Part 05. 단호한 마음을 전해야 할 때

문제 해결도 중요하고

실용적인 대화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상대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자.

1장에 들어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위의 문장은 정말 대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일러줍니다.

1장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하는 대화는 또 어떠한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고, 올바른 대화법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기

그리고, 이어지는 2장에서는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에 살짝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할 지에 대한 지혜도 배울 수 있습니다.

3장에서는 '나이 들수록 왜 혼잣말이 늘어나는가?'라는 꼭지가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나 자신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사회적 외로움과 고립감 때문이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작년 겨울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떠 올랐습니다. 언제나 혼잣말을 많이 하신 어머님의 모습, 그 이유가 이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요즘 혼잣말을 많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워한다.

괴테

그리고, 4장에서는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 '밥 한번 먹자'에 숨은 진의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정말 누군가에게 좀 더 다가가고 싶다는 표현을 이렇게 하는구나하는 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단호함에 대한 키워드를 만나게 됩니다. 정말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호해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이 단호해야 할 때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다양한 심리학 용어와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대화의 본질을 알아채고, 이를 통해 소통을 하는 지혜를 터특하도록 이끕니다.

가족, 연인 및 직장동료들과 소통이 잘 되고 있지 않나요?

그럼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대화법을 생각해보고,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자신이 약간만 바꾸어도 대화의 상대방에게 다가갈 수 있으실 껍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이 책의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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