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영문으로 읽은 몇 안 되는 소설 중의 하나가 데미안입니다.
그때는 번역판을 같이 읽어도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던 소설입니다.
그런데, 10대를 지나, 중년의 나이에 데미안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제서야 보이지 않던 소설 속의 인물들, 관계 및 이 소설이 왜 '청년들을 위한 성경'이라고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조금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상황들을 겪으면서, 떠오른 단어가 성장입니다. 그리고, 성장에 관한 책으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데미안>입니다.
그렇게 데미안이라는 소설을 생각하고 있던 순간, 반석출판사의 데미안(한글판 영문판) 세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주 기쁘고 흥분된 마음으로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책의 띠지 그림과 각 책의 표지 그림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싱클레어가 알에서 깨어나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아주 흥미롭습니다.
<데미안>이라는 책은 읽지 않았더라도, 다음의 문구가 정말 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