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파괴자 중의 하나인 아마존!
'아마존이 진출하면 망한다(To be Amanzoned)'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회사!
우리가 과연 아마존에 대해서 아는 것은 어느 정도 일까요?
온라인 쇼핑몰의 최강자, AWS 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정말 겉으로만 봐서는 거대한 제국인 아마존이 어떤 일을 하는지 속속들이 알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국을 이루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혁신을 하는 기업이 된 비밀은 더욱더 말이죠.
그런데, 이러한 비밀의 열쇠를 알려주는 책이 최근에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제가 오늘 읽은 <아마존 혁신의 법칙 16> 입니다.
기존에 아마존에 대한 책들은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에 집중된 경향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책들도 훌륭했습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읽었을 것 같습니다. 잠깐 스타트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저도 아마존과 관련된 책들을 꽤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이 책을 그때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지금이라도 국내 출판되어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 다니 도시유키의 이력도 눈에 띕니다. 소니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다가 기술발전의 한계를 실감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MBA 공부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컨설턴트로 활약, 시스코시스템즈, 일본 GE, Amazon Japan 에서 근무한 대단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력만 보고도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 졌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1장. 일반 사원을 창업가 집단으로
2장. 대기업의 함정 피하기
3장. 경영 간부 S팀
4장. 베이조스가 들려주는 혁신 창출의 힌트
5장. 왜 지금, 모든 이들에게 혁신 창출력이 필요한가?
연쇄창업가와 제프 베조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들려주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합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정말 스타트업을 운영 중이시거나,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연쇄 창업가의 특수한 능력 중에서 '미래 제품 서비스와 니즈의 교차점 판별' 이라는 부분이 저에게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3~5년 이후가 더욱더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이 부분은 스타트업에서 목적으로 해야 하는 시장이나 제품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우리로 하여금 창업가 집단을 만든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마존이 가진 시스템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