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 - 장악하고 주도하는 궁극의 기술
공원국.박찬철 지음 / 시공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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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서양고전과 더불어 동양고전을 함께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 중에서 '귀곡자'를 만났습니다. 정말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이 책을 만났 것 같습니다. 지금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서 좋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장악하고 주도하는 궁극의 기술

책 표지에 있는 위의 문구는 이 책이 담은 지혜를 한 마디로 전해주는 듯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또 다른 책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입니다. <군주론>이 군주의 도를 이야기했다면, 이 책 <귀곡자>는 신하, 군자의 도를 이야기한 듯 합니다. 정말 두 책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우선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폐합 - 반응 - 내건 - 저희 - 오합 - 췌마 - 비겸 - 권 - 모 - 결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총론: 폐합'은 우리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마디로 말해주는 부분입니다.

패합

상황을 분석한 뒤 시작을 결정하라

나아가고 물러섬을 알아야 함이 처세의 기본임을 다시 깨닫게 해 줍니다.

형세를 파악하고, 함께하는 사람과 비전을 공유하라는 시작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열 때는 넓고 상세하게, 닫을 때는 은밀하게'라는 부분은 정말 우리가 일을 시작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폐합에 이어서 나오는 '반응:주변의 진심을 파악하라'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사람의 진심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있습니다. 비유와 상징으로 상대의 진심을 파악하라는 부분에서는 들려주는 '주유와 방통'은 정말 너무나도 인상적입니다.

그런 다음에 이어지는 '내건:마음을 얻어 굳게 결속하라'라는 부분이 가장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내건의 교과서로 들려주는 강태공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건의 조건으로 이야기하는 다음의 세 가지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합니다.

내건의 조건;

자신을 투자할 것

실력에 대해 확신을 할 것

진심이 있을 것

그리고, 이어지는 여러 가지 귀곡자의 지혜들을 통해서 우리 삶에 있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그 중에서 '권: 말의 힘으로 상황을 주도하라'라는 부분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만합니다. 저자도 귀곡자의 필살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상대를 꺽지 말고 넘어서라는 지혜를 들려 줍니다.

말의 힘을 믿어라

이렇게 이 책은 어떠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국 해내는 2500년 지혜와 방략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삶에 있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창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지속적으로 읽어야 할 책입니다. 그러하기에, 책을 다 읽고 제 서가의 한켠에 두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한번 읽고, 좋은 지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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