큇 QUIT - 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애니 듀크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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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표지에 있는 이 질문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무엇인가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두는 것은 실패이며, 잘못된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자주 그만두는 사람들이 성공을 한다고?

다소 현학적인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으로 책의 첫 장을 엵었습니다.

그러다가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을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1부. 박수칠 때 떠나는 방법

2부. 빠르게 그만두라는 신호들과 중단 기준 정하기

3부. 미래를 향한 불안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겨내기

4부. 어쩔 수 없이 그만둘 때 발견하는 새로운 기회들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이 책은 시작합니다.

우리는 어째서 '그만두겠다'는 말을 망설이는가?

이 질문은 '제때 그만두지 못한 대가'라는 글로 이어지면서, 우리가 왜 그만두어야 하는 지를 일러줍니다. 그것도 전설적인 복서 '알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이죠.

알리가 챔피언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했다면, 그는 파킨슨 병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하기에, 끈기로 버티는 것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저자의 글에 무게가 실립니다.

저자는 1부에서 그만두는 능력이 개발할 가치가 있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사례들을 들려줍니다. 에베레스트 산 등정, 슈퍼볼, 글리치, 세라 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왜 그만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정말 잘 그만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 줍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그만두기를 결정할 때 다음을 판단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기고 있는지 아니면 지고 있는지

2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몰입상승 효과'를 이야기하는 4장입니다.

실패하고 있는 일에 더 몰입함으로써 나쁜 소식에 반응하는 현상을 몰입 상승 효과라고 합니다. 이러한 몰입 상승 효과가 가져오는 오류에 대헤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부에서는 그만두기를 방해하는 다양한 인지편향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이 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정체성 유지 욕구는 정말 우리로 하여금 그만두기를 얼마나 어렵게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부분입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기회비용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개미들에게 배우는 백업플랜은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개미들처럼 항상 탐색을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그마두어야 할 때 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정말 우리가 언제 멈추어야 할 지, 현명하게 그만둘 수 있는 지혜의 글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긴 인생 여정을 준비하면서, 올 겨울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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