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 - 기술적 분석의 시작과 끝 월가의 영웅들 2
랠프 넬슨 엘리어트 지음, 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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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Market)을 바라보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매일 매일 주식 계좌의 잔고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말이죠.

이러한 때는 투자의 고전들을 찾아서 읽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책이 바로 <엘리어트 파동이론> 입니다.

기술적 분석의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인 엘리어트 파동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가 바로 이 파동이론을 만든 랠프 넬슨 엘리어트입니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기술적 방법 중의 하나이기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는 것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부. 파동이론과 법칙

2부. 파이낸셜 월드 칼럼

3부. 에세이

4부. 자연의 법칙: 우주의 비밀

5부. 엘리어트의 삶

책의 1부는 파동이론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동이론은 인간의 모든 활동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핵심 중의 하나인, 숫자 5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승 3파, 하락 2파의 파동을 그려보여주면서, 아주 자세히 자신의 파동이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조정, 연장, 비정상적인 조정 등에서 왜 우리가 쉽게 파동을 이해하기 어려운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파동이론은 아주 단순하며, 시장을 예측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정말 기술적 대가들의 눈에는 무언가 보일까요?

시장을 예측하지 말라고 하는 또 다른 대가들의 생각과는 조금 결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이 현재에도 아직 사용되는 것은 아마도 단순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함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을 할 수 있기에 말이죠.

책의 앞부분에서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다음의 구절입니다.

장기 투자자와 단기 투자자는 5번째 파동의 종결점을 크게 신경쓴다. 전체 움직임이 반전되어 조정받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엘리어트 파동으로 챠트를 볼때는 5번째 파동의 종결점을 예측하고, 이를 한 번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조정을 끝내고 추세 반전을 예측할 수 있다면, 매수 타이밍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 속의 여러 군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이야기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에는 에세이가 실려 있습니다. 엘리어트가 실제로 각 시기별로 어떠한 생각으로 시장에 접근했으며, 자신의 파동이론을 점목시켰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부분입니다.

특히나 '얼어붙은 시장의 투자 심리' 라는 꼭지는 지금의 시장을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비율과 수열로 지금 시장의 조정을 이해하고, 챠트를 그려보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4부에서는 피보나치 수열을 통한 61.8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이야기해 줍니다. 상승 및 조정시 어디까지 상승하고, 조정 받을 것인가를 생각해 볼때, 주로 사용하는 피보나치 수열을 엘리어트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HTS 에는 실제 이 부분을 접목해서 그려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 접목해서 61.8 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 책은 이렇듯,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대한 기본기에서부터, 각 시대별로 엘리어트 자신이 시장을 바라보고 분석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시장의 출렁거림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차분히 시장에서 잠시 물러나서, 이러한 고전들을 통해서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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