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면 정상이라는데 왜 자꾸 아플까
정가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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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고 개운하지 않은 경험을 하지는 않으시나요?

아니면, 매일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눈 밑에 다크서클리 깊어짐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확인하고 있지는 않나요?

소화불량으로 인해서 자주 복통을 겪지는 않으시나요?

이렇게 몸은 이상 신호를 보내는데, 병원에 가면 아주 가벼운 증상이라면서 몇 일분 약을 주죠. 그 약을 먹을때는 약간 괜찮아지는 듯 하지만, 또 몇 개월 이후에는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지는 않으시나요?

그래서, 종합검진을 받아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험을 해 보지는 않으셨나요?

저는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 별 이상 소견이 없음을 듣다가, 언젠가 조금 어떤 수치가 높다면서, 추가 검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결론은 또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이 났지만 말이죠.

이러할때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환자혁명>, <면역의 모든 것> 등을 읽으면서, 대체의학 및 기능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만난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정가영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저술한 <병원에 가면 정상이라는 데 왜 자꾸 아플까> 입니다.

책 제목이 딱 지금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회복할 방법을 찾고, 다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러한 내용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내 몸은 내가 지킨다

2장. 건강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 소화력에 있다

3장. 당신의 피로는 호르몬 탓이다

4장. 식습관을 교정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병을 고치는 것은

환자 자신이 가진 자연 지유력뿐이다.

의사가 그것을 방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한 병을 고쳤다고 해서 약이나

의사 자신의 덕이라고 자랑해서는 안 된다.

히포크라테스

책의 처음에 만나는 위의 문장은 정말 이 책이 지향하는 바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최고의 치료를 예방이라는 첫 문장으로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1장은 시작합니다. 정말 우리 자신의 몸은 스스로 자연 지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서, 병을 예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가 해야 하는 건강관리 원칙을 다음과 같이 일러줍니다.

첫 번째 원칙, 자율건강관리시스템을 방해하지 말자.

두 번째 원칙, 자율건강관리시스템을 도와주자.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습관을 들이라고 권합니다.

첫째, 수면 시간은 7~8시간을 꼭 채운다.

둘째,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다.

셋째,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만든다.

넷째, 꾸준한 운동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해독이다.

정말 위와 같이 꾸준히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야 함을 알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첫번째로 해야 할 것이 질 좋은 수면입니다. 정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부분입니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위에서 언급한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일러주고 있습니다.

수면부족이 피부 염증의 원인이며, CRP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면역학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염증의 원인 중의 하나가 수면부족이라니!

정말 꿀잠을 자야합니다. 그런데, 사실 꿀잠을 자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대인의 주변환경이죠. 저 또한 수면 부족에 시달린 적이 있어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알려주는 수면환경 개선법을 따라해봐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2장에서는 '소화력'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일러줍니다.

잘 씹기만 해도 위장병을 고칠 수 있다

출처 입력

어릴 때, '꼭꼭 씹어 먹어라'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정말 맞는 말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충분히 씹지 않은 음식이 면역 체계를 망가트려, 비정상적 염증을 일으킨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조금은 섬뜩해 집니다. 정말 저작 운동이 면역력에 이렇게 커다란 상관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위산저하증, 말초신경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은 또 어떤 원인으로 왔으며, 어떻게 해서 나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무척이나 유익한 부분입니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피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호르몬과의 관계를 이야기해 줍니다. 정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살펴볼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려면 장내 미생물을 관리하자

출처 입력

또한 에스트로겐 과잉, 부족으로 인한 여러 문제와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여성이라면 꼭 읽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하는 '식 습관'은 정말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적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을 추천하고 있는데, 정말 유익한 부분입니다. 또한, '저탄고지' 식단에 대해 정말 상세히 일러주고 있어, 여태 잘못 따랐던 방법들을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척이나 감사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기능의학 전문의가 쓴 것으로, 우리가 평소 겪는 여러 증상들에 대해서 알기 쉽게 이야기해 줍니다. 또한 그러한 증상의 원인이 어디에서 왔느지를 이야기하면서,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서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치유할 수 있음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책입니다.

가능하다면, 기능의학을 하시는 분들에게 가서 진료상담을 받고, 자신의 몸을 한 번 체크해 보는 것을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서는 스스로를 판단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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