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좋아하는 에리히 프롬의 글로 시작하는 책이라서 그런가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뉩니다.
각 키워드에 맞추어서 말이죠.
Part 01. 내 안의 나르시시즘
Part 02. 내 안의 외로움
이 책의 키워드 중의 하나인 나르시시즘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4단계로 나르시시즘을 나누고 있습니다.
첫째, 건강한 자기애로 '자신감'
둘째, 오만함
셋째, 자기 유약함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의심병'
넷째, 주관적인 신념이 강해지는 '망상'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르시시즘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군중 속의 외로움이라는 것은 가끔 느끼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나르시시즘을 읽어가다 보니, 제 자신 속의 나르시시즘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에 이르게 되네요.
제 마음에게 가만히 물어 봅니다. '너의 나르시시즘'은 괜찮냐고? 두렵지는 않냐고?
이 책의 저자는 나르시시즘과 두려움의 관계, 그리고 나르시시즘이 강력해지면서 생기는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나르시시즘에서 배려가 나옴을 알려줍니다. 계속되는 나르시시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끔은 길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와의 대화를 해 보곤 했습니다. 진정 저의 나르시시즘은 무엇인지? 어떠한지 말이죠.
이 책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그러하기에 키워드인 나르시시즘과 관계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