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 ESG 자본주의의 핵심 키워드
로널드 코헨 지음, 권여준 옮김, 오병섭 감수 / HJ골든벨타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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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만을 보아서는 경영 관련 서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ESG와 투자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책 표지에 '4차산업혁명의 ESG 실천 사례'라는 부제를 통해 추측가능합니다.

저자인 로널트 코헨 경의 이력을 읽으면서, 놀라움과 존경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각 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장에서는 임펙트 혁명과 혁명을 추진하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사고인 '리스크-수익-임팩트 삼중 나선'을 소개합니다.

제 2장에서는 임팩트 기업가정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 3장에서는 투자자의 역할에 대해 말합니다.

제 4장에서는 임팩트 혁명이 대기업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게 해 줍니다.

제 5장에서는 임팩트 사고로 인해 생긴 새로운 자선 모델을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제 6장에서는 임책트 접근법과 도구가 정부가 더 큰 문제들을 더 빨리 해결하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해 봅니다.

마지막 장인 7장에서는 앞으로 나아갈 길, 미래를 그려 봅니다.

1장을 읽으면서, 아주 오래전부터 임팩트라는 단어가 투자 세계에서 언급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탈리아에 있는 록펠러 재단 벨라지오 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회적 투자'를 대체할 말로 '임팩트 투자'라는 말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임팩트는 '어떤 행위가 인간과 지구를 위한 이익을 얼마나 산출하는 지를 측정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임팩트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간략히 정의를 한 다음에, 저자는 우리에게 "임팩트 혁명: 리스크-수익-임팩트"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임팩트는 우리 사회의 심장이자

우리 경제 체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출처 입력

그리고, 이어지는 임팩트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에서 다음의 문구를 통해 그 함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며 성공할 수 있다.

임팩트 기업가 정신에 따르면

어떻게 살지에 대한 더 나은 모델이 있다.

출처 입력

임팩트 투자를 이야기하는 3장에서는 임팩트 투자가 ESG 투자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임팩트 투자는 ESG 투자보다 두 가지 측면에서 더 나아간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과 임팩트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정말 어떻게 임팩트를 측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 책에서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업에 임팩트를 융합하기'라는 4장에서는 지금 현실을 직면하고, 우리가 지구의 한계 내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투명성, 진정성, 신뢰'라는 가치를 창출할 임팩트 중심 회계장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평가 시스템입니다.

또 하나는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만든 임팩트 중심 회계장부 이니셔티브 입니다.

정말 앞으로 이러한 기업이 창출하는 임팩트를 회계장부에 통합하기 위한 틀들이 널리 사용되면, 투자의 지평은 달라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임팩트 측정이 사업을 통해 긍정적 임팩트를 산출하기 위한 열쇠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선이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게 할 열쇠이기도 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임팩트 측정은 중요해 보입니다. 사회적 임팩트 채권이 어떻게 임팩트 자선의 기폭제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사례에서는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정부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임팩트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다음의 구절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임팩트는 모든 것을 바꾼다.

임팩트는 민간 영역을 오염 유발자, 불평등 유발자에서

선을 추구하는 거대한 세력으로 바꾼다.

출처 입력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임팩트를 통해서 선을 추구하도록 바꿀 수 있다니 정말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아주 동양적인 사고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임팩트를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심장이라고 표현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결과의 불공정한 분배'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것이 바로 임팩트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 임팩트를 창출해야 할 때라고 독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론에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언급하면서, 임팩트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을 인도하는 보이지 않는 심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이 문구를 보니, 저자가 왜 이런 표현을 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ESG 를 넘어서, 앞으로 어떻게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정말 투자서로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를 생각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창을 제시하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팩트

#임팩트투자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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