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 - 창업 생태계의 진화
브래드 펠드 외 지음, 이정원 옮김, 전정환 해제 / 제이커넥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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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죠!

사실 처음 스타트업을 들었을 때는 '스타트업이 뭐지?' 하는 궁금증 반, 호기심 반으로 대했습니다. 그러다가, 스타트업의 경영 컨설팅을 하면서, 스타트업의 세계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의 생태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조금 알아가다 보니, 어느 정도 분포되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하나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라는 것도 말이죠.

그래서,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또 무엇인가를 찾아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 라는 책 제목 만으로는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책 제목 아래 있는 '창업 생태계의 진화'라는 문구를 보고, 창업 생태계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열자 말자 만나게 되는 저자들의 이력들이 생소하지만, 무언가 끌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추천사를 읽으면서, 이 책의 주제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추천사 중 일부는 이 책의 내용을 간결하게 말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 협업 혹은 지원 모델이 아니라 #먼저주기의 철학으로 신뢰의 네트워크 구축이 우선되어야 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공동저술된 책입니다. 저자들은 자신들이 이 책을 기획하고 쓰기 위해 어떤 접근법을 가졌는지를 다음과 같이 일러줍니다. 정말 공통저술의 올바른 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공동 저자로서 서로를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었다. 서로가 다른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합으로써 자신의 준거의 틀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먼저주기와 신뢰의 네트워크 구축을 키워드로 창업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저자 중의 한 분인 브래드 펠드가 볼더에 정착시킨 먼저주기 문화를 우선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복잡적응계라고 정의를 한 다음에,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서, 볼더 명제에서부터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 법칙에 이르기까지를 가이드해 줍니다.

그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 법칙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

-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는 것이다.

-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계층제가 아니라 신뢰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된다.

- 창업자를 우선시하는 것,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은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필수적인 가치다.

- 개방성, 지원, 협업은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대단히 중요한 행동이다.

-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참가자들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복합적응계다.

-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창업자가 성공했을 때 그리고 그 성공의 자원을 다음 세대를 위해 재순환할 때 추진력을 얻는다.

-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가이드를 받고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통제될 수 없다.

- 모든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저마다 고유하며 복제가 불가능하다.

-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측정에 대한 요구가 잘못된 전략을 밀어붙이게 만드는 함정을 피해야 한다.

이렇듯 이 책은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나아가야 할 바를 하나 하나 자세히 일러주어 감사합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 새로 생겨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각각의 커뮤니티 속에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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