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지도]를 읽고

2022 미래지도 - ETF부터 미국 주식까지 유망 테마주 종합 투자 전망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2월

보통 신년이 되면, 그 해의 숫자를 넣은 많은 책들이 출간이 됩니다.

트랜드 또는 미래보고서 등이죠. 가끔 시장을 내다보기 위한 자료들을 담은 책들도 출간이 되지만, 그 수는 아주 적죠. 적기에 가치가 있는 책들이 많죠.

이번에 만나게 된 <2022 미래지도>도 또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올 한해 투자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함께 본 책입니다.

저자의 전작들인 <주식 챠트 절대비기 300선!>, <투자노트>, <이것이 진짜 주식이다> 등을 읽었기에 저자 이상우님을 믿고 선뜻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과 한국의 성장 섹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기획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정말 그러합니다. 보통의 투자서들은 한국 주식, 미국 주식을 나누어서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그 구성부터 조금 다릅니다. 정말 투자의 시야를 넓혀서 바라보도록 해 줍니다.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방법이라서 더욱더 공감이 갑니다.

블록랙이 언급한 5가지 메가트렌드와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중심으로 35개의 섹터를 선별해서 일러줍니다. 시장은 언제나 메가트렌드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을 경험한 저로써는 이러한 접근법을 선호합니다. 탑다운 방식이라는 전형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은 결이 다르죠.

그리고, 이렇게 정한 35개 테마마다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해당 밸류체인에 포함된 국내 기업, 미국 기업, 미국 ETF 를 마인드 맵으로 보여줍니다.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평소 제가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좋았기에 말이죠.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관심종목 pool 을 구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에 더 없이 좋아 보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35개의 테마를 이야기하는 것은 스포 같아서 언급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관심을 가지고 보던 섹터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전기차, 2차전지, 메타버스, 게임 이외에도 탄소배출권, 소형 원자로, 마이크로 LED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섹터까지 다루고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섹터, 테마별로 정리한 소중한 자료를 이렇게 책으로 공유해 주심에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제목과도 같이 지도입니다. 지도가 있다는 것은 방향을 알고,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겠죠. 이 책이 그러한 지도가 되어 줍니다. 2022년 투자를 계획함에 있어서, 섹터별로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과 ETF 등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들어 있는 부록도 그 쓰임새가 좋습니다. 방대한 분량을 담은 책이기에, 그 요약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투자공부를 같이 하는 커뮤니티에 이 책을 소개하니, 반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2022년 같이 하는 분들과 각 섹터별로 한 종목 씩이라도 투자해서, 올 연말에 그 결과를 공유해 볼까 하는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투자관련 서적이 실제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는 것도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저자의 다음 저서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어떤 분야를 다루는 책을 내어 놓을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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