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은 재테크 - 잔고 0원
야오토메 사토루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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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올 한해를 생각해보면,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출간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소위 파이어족(FIRE족), 경제적 자유를 빨리 이루어 조기 은퇴를 하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진 듯 합니다.

제가 읽은 국내 출간된 FIRE족 관련 서적들은 미국의 저자이거나, 한국 자매분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책은 일본인 저자인 '야오토메 사토루'씨의 저서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를 알지 못했습니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 프로필에 '30세에 자산 100억원 이상을 만들어 조기 은퇴를 달성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일본판 FIRE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분이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책 표지에는 이 책을 '재테크 전에 꼭 읽어야 할 돈의 철학 입문서'라고 포지셔닝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지는 독자들이 몫이겠지만 말이죠.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 통장 잔고에서 자유로워지다!

제2장. 쓸데없는 지출과 물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다!

제3장. 회사의 급여, 직급에서 자유로워지다!

제4장. 쓸데없는 투자로부터 자유로워지다!

제5장. 내 지갑에서 자유로워지다!

이 책의 1장에서 저자는 '돈이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을 통해 돈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줍니다. 이렇게 바뀐 시각으로 인해서 통장잔고로부터 자유로워지라고 말하는 것이 1장의 핵심입니다.

그러면서, 매월 월급날 전에 통장 잔고를 0으로 만들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 계좌를 '투자'와 '소비', 두 개로 나누라고 저자는 일러줍니다.

정말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올바른 방향인 것 같습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FIRE족이 되기 위한 첫 발로서, 자신의 소비패턴 파악하기(현실점검) 이후에 통장 계좌 쪼개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어서 지출과 소비를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도록 해 줍니다. 좋은 지출만을 하라고 말이죠. 저자는 좋은 지출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 다음에, 그 행복을 위해서 지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돈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을 재점검하는 것

그리고, 이어서는 회사의 급여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월급에 얽매어서 자신의 삶을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가지 말라고 말이죠.

돈을 버는 방법보다 삶의 방식을 우선시하라!

이렇게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이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수입이 있어야 하겠죠?

그러하기에 저자는 다음으로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2가지 목표 설정 시트를 만들어서 투자 설계도를 완성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목적지를 정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분산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상품, 지역, 국가, 통화, 타이밍, 금융 기간' 5개를 분산하라고 말이죠.

분산투자나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 책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를 자세히 다룬 다른 책들을 통해서 투자, 분산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지갑에서 자유로워지라는 것은 대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투자를 위해서 오로지 자신만의 지갑으로 하지 말고,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대출을 하라고 말이죠. 그것도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좋은 대출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현재의 한국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돈에 대한 생각,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살펴본 다음에, 목적지를 정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목적지를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재테크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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