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 한해를 생각해보면,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출간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소위 파이어족(FIRE족), 경제적 자유를 빨리 이루어 조기 은퇴를 하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진 듯 합니다.
제가 읽은 국내 출간된 FIRE족 관련 서적들은 미국의 저자이거나, 한국 자매분의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책은 일본인 저자인 '야오토메 사토루'씨의 저서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를 알지 못했습니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 프로필에 '30세에 자산 100억원 이상을 만들어 조기 은퇴를 달성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일본판 FIRE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분이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책 표지에는 이 책을 '재테크 전에 꼭 읽어야 할 돈의 철학 입문서'라고 포지셔닝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지는 독자들이 몫이겠지만 말이죠.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 통장 잔고에서 자유로워지다!
제2장. 쓸데없는 지출과 물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다!
제3장. 회사의 급여, 직급에서 자유로워지다!
제4장. 쓸데없는 투자로부터 자유로워지다!
제5장. 내 지갑에서 자유로워지다!
이 책의 1장에서 저자는 '돈이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을 통해 돈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줍니다. 이렇게 바뀐 시각으로 인해서 통장잔고로부터 자유로워지라고 말하는 것이 1장의 핵심입니다.
그러면서, 매월 월급날 전에 통장 잔고를 0으로 만들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 계좌를 '투자'와 '소비', 두 개로 나누라고 저자는 일러줍니다.
정말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올바른 방향인 것 같습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FIRE족이 되기 위한 첫 발로서, 자신의 소비패턴 파악하기(현실점검) 이후에 통장 계좌 쪼개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어서 지출과 소비를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도록 해 줍니다. 좋은 지출만을 하라고 말이죠. 저자는 좋은 지출을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 다음에, 그 행복을 위해서 지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