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공식으로 톡 쏘는 글쓰기 비법 - 현실 '고답이'를 위한 비즈니스 글쓰기 처방전
김주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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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매일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보고하기 위한 보고서, 기획서를 비롯하여, 출장보고서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SNS 상에 올리는 글들도 글쓰기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글들을 쓰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들어가며'라는 부분에서 이 책의 출간목표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글이라면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법칙,

저는 그 비밀을 이 책에 담고자 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비즈니스 글쓰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자를 선택하고(Choose) --> 니즈를 발견하고(Identify) --> 메시지를 결정하고 (Decide) --> 효과적인 표현 방식을 이용해 (Express) --> 글의 목적을 실현한다 (Realize)

저자는 이 프로세스를 각 과정의 이니셜을 따서 'CIDER' (일명 사이다)라는 공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 나는 왜 글쓰기가 어려운 걸까

2장. 늘 독자를 고려하라

3장. 핵심 메시지를 정하는 법

4장. 칼퇴를 이끄는 글쓰기의 비밀

5장. 목표 달성을 촉진하는 글 전개법

6장. '사이다' 공식만 알면 끝!

우선 저자는 독자들이 왜 글쓰기가 어려운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우리가 글을 쓸 때 맞이하는 상황들을 들려줍니다.

제일 먼저, 글을 쓸 때 '어떻게 쓸 것인가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하기에, 이 글과 관련되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듣고자 하는 바를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글은 관계다

위의 명제 하나로 비즈니스 글쓰기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저자는 왜 쓰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에서 비즈니스 글의 역할을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비즈니스 글의 역할

1. 공식적 의사소통의 수단

2. 문제 해결과 결정의 단서를 제공

이러한 비즈니스 글의 역할을 생각하다보면, 결국 우리에게는 글을 읽는 사람, 독자라는 화두에 이르게 됩니다.

저자는 '늘 독자를 고려하라'라는 2장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독자를 생각하는 새로운 창을 제공합니다.

요즘 대부분은 유투브를 본다고 합니다. 읽는 것보다는 보는 것, 듣는 것에 더 익숙하죠. 이러한 상황에서 글은 더욱더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살아남는 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저자는 우선 몽타주를 그리듯이 독자를 설정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에 '송곳처럼 뾰족하게' 구체적으로 타킷을 정하라고 말합니다. 정말 실제 적용해 보면 좋을 내용들입니다.

그런 다음 이렇게 설정된 타킷 독자들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를 일러줍니다. 5초 안에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또한 많이 듣기 위해 노력하고, 올바른 질문을 해야 하는 것도 일러줍니다. 이러한 것들은 글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 야근을 해 보신 경험들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 책의 4장은 정말 바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칼퇴를 이끄는 글쓰기의 비밀' 이라는 4장은 비즈니스 글의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비즈니스 글은 이타적이어야 한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정말 한 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글은 쉽게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쉽게 쓰는게 정말 어렵죠? 이를 저자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쉬운 글 쓰는 것이 말처럼 쉬운가

그리고, "설득과 제안시 '2W1H' 를 채우자"라는 부분은 정말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될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글을 쓰라는 것입니다. 정말 어떠한 보고서, 기획서에도 모두 어울리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사이다 법칙을 설명하고, 실제로 적용한 사례들을 보여줍니다.

실무에서 글쓰기를 할 때 활용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다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사례가 조금 한 분야에 국한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글쓰기 사례들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환경 속에서 글쓰기 프로세스를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할 만합니다. '사이다 공식'을 통해서 뼈대를 세우고, 자신만의 글쓰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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