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 심리전과 바람의 경영자
손자(손무) 지음, 이현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쩍 집에 굴러다니는 <손자병법>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세로로 읽어야 하는 책이었습니다. 정말 읽기 쉽지 않았는데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 시절에 읽은 손자병법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어느 정도 성인이 되어서, 다시 만난 손자병법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충분히 받아들일만한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이제 중년을 넘긴 시점에 다시 한 번 손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 <심리전과 바람의 경영자, 손자>를 통해서 입니다.

글로벌 리더가 곁에 두고 있는 단 한 권의 인문학

책 표지에는 이런 거창한(?) 표현이 있습니다. 충분히 이 표현에 어울릴만한 책이죠.

이 책은 13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손무가 쓴 손자를 그대로 따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장에서 중요 키워드를 통해서 손무가 쓴 손자의 뜻을 전합니다. 그런 다음에, 현재의 시각에서 풀어서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어 좋습니다.

어릴 적 읽은 손자병법 중에서도 아직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음의 구절입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승리다

이 책에서는 '3장. 모공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부분에서 나오는 마오쩌둥의 논문에 나오는 그의 지혜를 마음에 새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자의 법칙 '그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과학적 진리다. 실패는 상대에 대한 무지로부터 생긴다.

정말 비즈니스 현장에서 경쟁사 분석 또는 고객 정보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실패와 성공이 가늠되는 사례를 종종 접하곤 합니다. 이는 위의 손자의 지혜가 오늘날 어떻게 받아들어져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7장 군쟁편'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협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교섭의 전제는 상대의 '목표(목적)'을 잘 아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정말 스스로 인간관계, 가족관계,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돌아보며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부분이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을 곁에 두고 계속 읽어야 하는 인문학 서적 중의 한 권인 것입니다.

고전을 고전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은 많은 생각의 여백을 줍니다. 그러하기에 이 책 <손자>는 날것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손자

#손무

#손자병법

#스타북스

#인문학서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