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버블 붕괴 - 마침내 거품이 터지고 전대미문의 위기가 시작된다
사와카미 아쓰토.구사카리 다카히로 지음, 구수진 옮김, 정철진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쉼없이 달려온 듯한 주식 시장이 최근에 조정을 받은 이후에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시장 첨여자들의 시각은 이전과 같이 뜨겁지는 않은 듯 합니다.

왜 일까요?

인플레이션, 미중무역전쟁,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 글로벌 공급 사슬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 ....

정말 많은 이유들을 언론에서는 찾아서 우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Dr.Doom 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하기에 최근에 출간된 <금융 버블 붕괴>은 정말 시의적절한 시기에 세상에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에 우리나라에 번역되어져 소개되는 데에 약간의 시간 차이가 있었을 듯 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제1장. 계속해서 팽창하는 세계 금융 시장

제2장. 세계 경제는 버블 뷔에 버블을 쌓고 있다

제3장. 과거의 버블에서 배운다

제 4장. 경시되는 시장 경제

제 5장. 금융 버블은 대폭락의 길로

제 6장. 인플레이션은 이미 시작되었다

제 7장. 세계 경제는 대혼란에 빠진다

제 8장. 액티브 운용이 부활한다

제 9장. 가치주 투자는 죽었는가

우선 세계 금융 시장이 왜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으며, 이러한 팽창이 버블에 이르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줍니다.

리먼 쇼크 뒷수습은 다음 버블의 씨앗이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서 또 다른 버블을 쌓게 되었다는 것이죠.

마이너스 금리,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국채매입, 전시 수준의 재정 투입 등 비정상적인 일들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저자들은 우리에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위의 정책들이 계속 버블을 양산, 더욱더 확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버블은 어떠한 것들이 있었으면, 버블의 끝은 어떠했는지를 역사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저자들은 시장의 기능이 무시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정책들이 언제까지 이루어질 수는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섬뜩한 이야기들입니다. 현재 버블의 위에 있는 시장을 위태롭게 바라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이미 시작되었다'라는 전제는 최근의 지표들이 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읽어 내려갔습니다. 물론 저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모두 올바르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경종을 울리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저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가치투자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버블이 곧 붕괴되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책의 마지막 장에 있습니다.

우리 장기투자자는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라지면 곤란한 기업을 응원한다. 응원한다고 선언한 만큼 모두가 투매에 나서는 폭락장에 뛰어들어 단호하게 매수 주문을 낸다. 그러다가 경제 정세나 투자 환경이 호전되어 모두가 매수에 몰려들면 응원은 잠시 그들에게 맡겨두고 조금씩 매도 주문을 낸다.

정말 위의 문구가 버블 붕괴 시, 우리가 해야 할 투자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가치 투자인 것이죠.

이 책은 현재의 버블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느 정도의 버블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해 줍니다. 또한 버블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 지도 말이죠. 그런 다음에 가치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 상황에 불안한 분들은 이 책을 통해, 버블 붕괴 이후를 대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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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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