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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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을 하면서, 늘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고전을 읽곤 합니다. 고전 속에서 지혜를 찾으려고 말이죠.

이 책의 저자 정재형님의 소개글을 보다보니, 저는 아직 독서량, 책 읽은 다음의 표현 등에서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고전 속에서 지혜를 찾으려고 했는데, 저자는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이라는 표현을 책 표지에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고전 속을 거닐며 행복을 느낀다는 저자는 과연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책은 다음과 같이 총 6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2장.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

3장. 단 한 번뿐인 삶, 욕망하라

4장. 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

5장. 내 삶의 의미를 묻다

6장. 행복해지고 싶을 땐

책의 처음에 만나게 되는 고전이 바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입니다. 유년시절 처음 읽으면서,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했던 책입니다. 그런데, 20대에 읽으면서는 제 10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0대에 읽으면서는 정말 제 자신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은 책입니다. 저자는 이 고전을 이야기하면서, 제일 먼저 다음의 말을 합니다. 정말 이 한 구절만으로도 이 책은 값어치를 다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스스로에 이르는 길을 찾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2장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좁은 문>, <어린왕자> 등의 고전을 들려줍니다. 왜 사랑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여백을 제공합니다. 고전 속의 중요한 구절들과 연결해서 설명하는 저자의 식견이 돋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감탄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각 장에서 우리는 <위대한 개츠비>, <연금술사>, <지상의 양식> 등을 통해 우리의 욕망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그 욕망을 말이죠. 아마도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갈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노인과 바다>, <구토>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 있음, 그 자체가 기적임을 일깨워 줍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수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우리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변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안네의 일기> , <마지막 잎새>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왜 사는지? 무엇이 우리는 살아가게 하는지 말이죠!

마지막 장에서는 <싯다르타>, <고도를 기다리며>, <여자의 일생>, <대성당> 등을 통해서 삶의 지혜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인생의 매 순간 우리는 기다림이라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우리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또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정말 이미 읽었던 고전들과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고전들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각 고전들이 우리 삶에 던지는 질문과 해답을 하나 하나 저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스스로 찾아서 느낄 수 있는 여백을 많이 제공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 속에서 언급된 고전을 모두 다 읽으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치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 책에서 언급된 고전들을 다시 한 권 한권 읽어봐야 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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