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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
정동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10대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는 진로상담 일 것 입니다.
정말 부모도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 현직 진로 상담쌤들이 건네는 현실 조언을 담은 책이 있다면 어떠할까요?
그 책이 바로 최근에 읽은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입니다.
이 책은 현직 진로상담쌤들이 뭉쳐서 만든 책입니다. 현직에서 실제로 진로상담을 하면서 얻은 이야기와 지혜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진로고민은 처음이라
2장. 내 안의 너를 발견하는 일
3장.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을 때
4장. 지금 모습 그대로 소중한 사람
이 책을 읽어가다보면,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의 추천사 중에서 다음의 구절이 생각납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언제나 동행해 줄 수 있는 친구와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 책은 부모와 선생님을 대신해서, 아이들에게 토닥토닥과 쓰담쓰담을 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답겨져 있습니다. 곁에 두고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와 같은 책이라는 표현이 정말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책의 첫 번째 장에서 만나게 되는 다음의 구절도 인상적입니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상이 됐어. 우리도 각자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자.
어른인 저도 사실 이 질문에는 선뜻 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길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질문을 함께 한다는 면에서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스스로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끕니다. 모소 대나무의 이야기에서부터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창을 열어 줍니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는 슬럼프와 같은 시기가 올 때 어떻게 극복할 지에 대한 지혜를 이야기해 줍니다. 조그마한 도전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힘과 인생 독설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고 있어 고마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아이들이 누군가와 비교를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온전히 집중해서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하듯, 이 책은 정말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그려감에 있어서 무엇을 소중하게 여겨야 할 지를 일러줍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스케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듯 합니다. 책을 다 읽고 슬며서 10대 자녀들에게 권해 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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