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시간만 일한다>라는 책을 읽고는 디지털 노마드족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뉴욕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한 디지털 노마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니, 과연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이러한 궁금증은 책을 열자말자 해소되었습니다.
'뉴욕 한 달 살기'라는 꿈에 도전한 두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 것을 말이죠.
'제주도 한 달 살기' 는 정말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뉴욕 한 달 살기'라니 말이죠!
저도 비슷한 꿈이 있어서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제 꿈은 '조지아 한 달 살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뉴욕 한 달 살기를 감행하기 위해서, 천 만원의 투자도 받았습니다. 자신들의 경력과 실력으로 말이죠. 놀라울 따름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뉴욕을 도착하자 말자, 숙소를 찾는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좌충우돌 뉴욕 한 달 살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늘 그러하듯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더 좋은 숙소를 찾은 것 같습니다. 저자들은 뉴욕에서 숙소를 구하는 팁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두 저자가 자신들의 느낀 점을 하나씩 이야기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주제에 맞추어 나열된 것이 아닌, 그냥 하루 하루의 일기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글의 중간 중간에 실린 사진은 이러한 이야기에 맛을 더합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 센트럴파트에서 낮잠을 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자가 그 때 느낀 감정이 고스란히 다음의 말에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