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성공했나 - 평범한 창업가 200인이 따라간 비범한 성공 경로
가이 라즈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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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무척이나 강렬한 책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성공했나> 라는 책입니다. 원제는 "How I Build This" 입니다.

"평범한 창업가 200인이 따라간 비범한 성공 경로' 라는 인상적인 소개글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하여, 성공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지혜를 얻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당장이라도 이 구절에 이끌릴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의에 쏟아진 찬사들 중에서 <나는 왜 일하는가>의 저자 사이먼 사이넥의 다음 글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몇 해만 일찍 나왔어도, 내 사업은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사이먼 사이넥

이미 성공한 그가,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을까하는 궁금함과 더불어, 이 책 속의 200여명이 들려줄 영웅 이야기에 이끌려 책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부: 부름 --->> 2부: 시련 --->> 3부: 목적지"

이는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서 이야기한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을 모티브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의 첫 장인 부름에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단어가 '기업가정신'입니다.

창업가는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수없이 들은 저에게는 정말 시작부터 강력한 인상을 줍니다. 더욱이 다음의 구절은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업가정신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업가정신은 인간의 본능에 위배된다.

그리고, 기업가는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고, 만들어진다는 저자의 말에도 동의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비록 1부의 키워드가 부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부름에 응답해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1장 아이디어에 마음을 열라'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계속 찾아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사 프라이스의 뷰티 브랜드 캐롤스도터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자신을 위한 일을 통해서 창업을 하는 여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2장 위험한 것인가, 무서운 것인가?'에서는 능력 있는 컨설턴트인 짐 코크가 수제 맥주 샘애덤스를 만드는 창업을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것과 아무런 보장도 없이 스스로 보스가 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친숙함의 빈틈을 계산한다. 누구에게는 그 빈틈이 계곡, 아니 심연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곳은 건너는 일은 세상 바보나 할 짓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정말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3장, 안전지대를 떠나라(단, 안전하게)'

저는 "단, 안전하게"라는 이 문구에 집중해서 이번 장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페이팔 출신으로 링크드인을 창업한 리드 호프먼의 다음 말은 정말 창업에 대해 잘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는 창업하는 것은 절벽에서 몸을 던져 떨어지는 동안 비행기를 조립하는 것과 같다.

리트 호프먼/링크드인 창업자

현명하고 안전한 대비책을 만들어서, 단지 발을 헛디뎌 추락할 경우 다른 날을 기약하며 다시 일어나 싸울 수 있는 도구를 확보하라고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장에 있는 마지막 구절인 대비책에 대한 비유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업에 대한 신념'이라는 바닥에 쿠션을 깔아놓는 것과 같다.

1부의 여러가지 꼭지를 읽고, 만나게 되는 2부는 시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부분은 정말 책을 읽는 독자들 중 창업가들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선 기업가들의 실패를 통해서 무언가를 배워, 이런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실패를 하지 않는 방법의 처음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옆문으로 들어가라'는 쪽지를 건넵니다. 단백질바, 에너지음료의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에 대한 지혜의 조각을 나누어 줍니다.

옆문으로 가라. 꼭!

도전해 볼 만한 시장이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힘닿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라.

그리고, 시련에 주저않지 말라는 14장의 이야기도 2부의 핵심 중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장의 시련에서 살아남은 성공한 모든 창업가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번 장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겼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인 '3부 목적지'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어질까요?

그렇다면 목적지인 성공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업가로서 진정한 성공의 길은 이윤이 아니라, 더 심오한 목적을 추구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것

'19장, 돈이 전부는 아니다' 는 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기업을 만들고, 그 기업이 성공가도를 달릴 때,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이번 장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명'이었습니다. 왜 사명을 제일 앞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26장 운으로 무엇으 할 것인가'는 또 어떠한가? 정말 창업가에게는 운이 필요한 것일까?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 쇼피파이의 토비 뤼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운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진공상태에서는 마법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사례들과 성공한 창업가들의 이야기가 넘칩니다. 이를 통해서 저자는 성공이라는 목적지를 항해하기 위한 도구들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인터뷰한 내용을 모두 책에 담을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나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저자가 부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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