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의 인문학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
이동신 지음 / SISO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일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인간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관계의 중심에는 처세라는 키워드가 따라오기 마련이죠.

이번에 읽은 책 <처세의 인문학>은 처세라는 키워드 때문에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처세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아니 처세를 포함한 성공학 관련 서적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삼성맨으로 산 저자가 지난 3년간 새로운 것에 무조건 도전했다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이 책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만난 '작가의 말'에서 저자의 다음 말이 머리 속에 강하게 남습니다.

이번 책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실제 인물들을 분석하고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성장과 역전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나 역시 큰 위로를 받으며 잊고 있던 세상의 많은 지혜를 상기시킬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을 찾기를 희망한다.

위의 구절이 이 책을 손에 들길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부제인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 사람들의 인생 기술'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삶

Part 2. 인생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

Part 3. 한계를 넘어 기적을 만드는 지혜

Part 4. 인생은 관점이 결정한다

1장의 시작은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저자의 친구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성장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 중에서 '일이관지'라는 키워드를 가진 에피소드가 저에게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직한 후배가 부서장 자리에 오른 지혜가 바로 일이관지라는 이야기입니다. 조직의 장이 되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일이관지가 그의 전략이자 무기였다.

그는 어느덧 큰 조직의 장으로서 다른 사람의 힘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숱한 경험으로 얻은 다양한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줄 하는 포용력도 지녔다.

'2장 인생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에서는 역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폴 스톨츠의 <위기대처능력AQ>라는 책을 인용하면서, 역사 속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위인들을 열거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스티븐 호킹, 마키아벨리, 사마천, 단테, 신영복 교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력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정말 역경 속에 핀 꽃이 바로 인생의 달콤한 성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장. 한계를 넘어 기적을 만드는 지혜'에서 만난 진주 형님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 분이 보여주신 세상을 사는 지혜는 정말 평범한 우리들이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만나게 되는 '성공에는 정해진 법칙이 있다'는 꼭지는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만나라

남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매일 목표를 쓰고 최면을 걸어라

성공의 교과서와 원칙을 배워라

새로운 지렛대를 찾아라

실패의 긴 꼬리가 성공이다

용기를 가져라

진짜 기술은 말이나 글로 전수될 수 없다

모든 분야에서 달리려 하면 발목이 걸려 넘어진다

반복과 몰입이 상황을 바꾼다

이기는 습관을 맛보아라

이렇게 한 구절 한 구절이 지혜의 말들로 가득합니다.

마지막 '4장. 인생은 관점이 결정한다'에서는 현재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도 들려줍니다. '한결 같은 사람이 진정한 승부사'라는 꼭지에서 들려주는 다음의 지혜의 글은 정말 가슴에 새길 만합니다.

일이관지, 세상 고수는 한결 같다

이 책은 저저가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와 여러 명저들 속에서 가져온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얻어진 지혜라서 조금은 다른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성공학의 아버지 '나폴레온 힐'이 그의 저서를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기업가와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죠.

이 책은 한국판 성공학 노트를 위한 하나의 출발점과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저도 주변의 성공하신 분이나 기업가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시작을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의 저자를 보니 용기가 생기네요.

좋은 책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삶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에서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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