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필자들은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기자들로 할동하며, 이 분야를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쓰려고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어느 바이오 분야의 책보다 쉽게 읽힙니다.
이 책은 먼저 '1부. 바이오산업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시작합니다. 바이오관련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다 보면, 정말 생소한 용어들을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1부에서는 바이오 산업의 시작인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까지의 개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약검증을 위해 임상시험을 3번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제약 바이오 종목에 대한 리포트를 보다 보면, 늘 임상 몇기인지가 나오는데, 투자 시기를 저울질 하기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2부. 2등은 없다!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는 현재 인류의 암 정복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생긴 안과질환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어 좋았습니다.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부분은 K바이오시밀러가 세계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을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3부. 미래 바이오 기술 선점 경쟁'은 이 책에서 가장 자세히 읽은 부분입니다. 미래 바이오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중점적으로 사용될 지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내용도 생소하고, 용어는 더욱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저자들이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알아두면 약이 되는 바이오 지식(소위 알약)'이라는 꼭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으며, 매우 유용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4부 코로나 19로 급부상하는 K바이오'에서는 우리나라의 진단키트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불 지핀 원격의료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미래의 투자처가 어디일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인 '5부. 제약바이오 사건 파일'에서는 인보사 사태, 그리고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열풍 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약바이오의 어두운 그림자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어떤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바이오산업 육성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입니다.이제 필수가 된 바이오산업 육성, 이 산업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기를 얻기에 정말 좋은 책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전문 용어에 대해서 조금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K바이오트렌드2021
#바이오산업
#제약바이오투자
#주식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