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 부의 대전환 -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존 D. 터너 & 윌리엄 퀸 지음, 최지수 옮김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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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상승한 주식시장은 코스피 3000 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21년 1월과 2월, 기관의 매도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블에 대한 뉴스가 조금씩 눈에 들어옵니다.

이러할때 버블에 대한 책이 나와서 반갑게 읽게 되었습니다. 시장이 과열 국면일때 버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 <버블:부의 대전환>은 원제는 <Boom and Bust>입니다.

지난 300년간에 일어난 버블을 하나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블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꺼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미 다른 책에서 읽은 버블의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은 그냥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버블의 원인과 영향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버블이 왜 생기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버블트라이앵들 형성에 성공한 삼각지대는

300년전부터 끊임없이 투자자를 노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버블 트라이앵글이라는 말을 계속합니다. 이 세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버블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죠.

버블이 일어나려면 버블 트라이앵글의 세 변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두 변인 돈과 신용을 보면, 버블은 전통적 자산의 수익률이 낮을 때, 이자율이 낮고 신용은 제한이 없어질 때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커 진다고 말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에 의한 금융위기가 바로 이런 버블일 것 입니다.

나머지 한 변인 투기는 사실 늘 금융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하기에, 위의 두 가지 돈과 신용의 팽창을 눈여겨 봐야 할 것 입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버블 조성의 환경이 형성되어도 불꽃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꽃은 정치적 불꽃, 기술 불꽃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강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그린 뉴딜, 디지털 기술의 발달 등 기술 불꽃으로 인해 시장은 버블이 낀 느낌이 듭니다.

지난 300년간의 버블 역사를 살펴본 다음에, 저자들은 최근 들어 버블이 더 자주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990년부터 계속 큰 규모의 버블이 발생하고 있고, 그 주기는 평균 잡아 6년이다. 이런 패턴은 신용과 시장성이 규제되는 정도에 따른 변동성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오늘날 버블의 주기가 6년이라고 하니, 현재 시장은 그럼 버블의 정점을 향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되네요.

정말 현재의 시장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는 책이지만, 역사 속에서 투자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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