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날 10대들의 꿈을 조사한 결과를 보고는 꽤 놀랐습니다. 유투버, 건물주, 공무원 등이었으니 말입니다. 정말 다양한 꿈을 꾸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10대들이 너무 작은 울타리 속에 갇힌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는 틀 밖으로 나와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 33명의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10대들이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었다니 하고 놀라움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다음의 문구가 이 책의 내용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췌장암 진단키트를 개발한 열다섯 살 잭 안드라카의 이야기는 이미 언론을 통해서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렇게 글로 만나니 더욱더 생생하면서, 소년의 집중력과 끈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8천개의 단백질을 일일이 확인하는 인내는 보통의 마음으로는 할 수 없을 것이니 말이죠.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가뭄을 해결한 '키아라 니르긴'의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구글 사이언스 페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그녀의 '고흡수성 폴리머'는 그녀가 화학전공을 한 대학을 졸업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물부족이라는 상황에 고생하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프린터를 만든 슈브함 이야기, 수화번역장갑을 만든 라이언 패터슨의 이야기는 일상 생할 속에서 선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10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수영으로 난민 보트를 구한 '유스라 마르디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잠시 책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삶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이버 폭력을 이기자는 모토로 'Re-Think'라는 프로그램을 만든 '트리샤 프라부'의 이야기는 기술을 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선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33명의 10대 이야기를 하나 하나 들려준 다음에, 우리 시대에 영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평범한 사람이 영웅이 되는 과정으로 다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단계: 꿈이 없어도, 삐딱해도 괜찮아

2단계: 공감하고 질문하라

3단계: 나만의 무기와 능력을 찾아라

4단계: 방해물과 고난은 필수다

5단계: 협력하여 승리한다

6단계: 성장은 계속된다

이 책은 전 세계의 10대들이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드의 위기를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통해 10대들이 기존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서 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이끕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작을 하는 작은 발걸음을 내딪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책의 후반부에 이야기해 주고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10대들을 가진 부모라면, 이 책을 같이 읽고, 자녀들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바꾼10대들

#평범한10대33명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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