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공부 - 말투 하나로 적을 만들지 않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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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관계를 맺게 되죠.

그러한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말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말에 대해서 공부를 해 본 적이 있을까요?

사이토 다카시의 <어른의 말공부>는 이런 점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메모의 재발견>, <곁에 두고 읽는 니체>, <내가 공부하는 이유>,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등, 그의 책을 읽었던 저는 이번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실려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이 책의 1장부터가 아주 강한 인상을 줍니다.

    "사소한 말버릇이 당신의 얼굴이 된다"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상대방의 말에 공감할 수 있게 평소 말을 하라는 도입부의 이야기부터 인상적입니다. 평소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를 어떻게 연습해야 할 지에 대해 사례들을 들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좋은 관계는 거절의 순간에도 만들어진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일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거절입니다. 거절을 어떻게 지혜롭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조건이나 선택지를 이야기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절하도록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거리를 이야기하는 다음의 구절은 인간 관계에서 늘 따라오는 것이기에 꼭 읽으면 좋을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센스를 발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와 나의 심리적 거리다."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말공부를 하도록 이끕니다. 하나의 class 를 듣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최소한 하나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는 변화율을 읽는다" 

    

이번 장에서는 '성장의 절댓값이 아니라 변화율을 살펴라'라는 부분에서 좋은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팀장으로서 팀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품격 있는 한마디로 관계 내공을 드러낸다"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방법, 그리고 침묵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도 멀어지는 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이미 상식적이거나 많이 알려진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어서 조금 지루한 경우도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나 간결하게 이야기 한 꼭지 한 꼭지를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말 공부라는 주제에 충실하게 독자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말공부라는 주제를 하나 끝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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