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를 읽고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장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2월

몇 년 전 한창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한창일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껍니다. 거의 반토막 이상 하락한 코인을 보면서, 이건 완전히 투기라는 언론의 기사들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요즘 또다시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는 다른 뉴스들이 언론에서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유동성과 달러 위상이 흔들리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뉴스를 접하는 요즘 이번에 읽은 책은 정말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출간된 것 같습니다.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라는 책 제목부터가 인상적입니다. 이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암호화폐라 부르지 않고 디지털 화폐라고 부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저자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가로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자산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도 토큰화가 된다는 이야기는 정말 디지털화폐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꿀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페이스북의 리브라 코인, 스타벅스가 비트코인 거래소에 투자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카카오톡의 KLAY코인, 네이버의 LINE 코인 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금융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이끕니다.

디지털 위완화와 디지털 달러가 가져올 미래 화폐 전쟁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의 마지막에 있는 투자자 관점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투자에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 3년간 비트코인에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대의 수익률이 58%라는 통계도 재미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익을 얻으려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견디어 내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투자자의 입장에서 어떤 디지털 화폐를 골라야 할까요? 이에 대해 저자는 6가지 검토할 사항을 이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익이 내는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되어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거대한 변화의 물결 중의 하나인 디지털 화폐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면서도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으려는 투자자에게도 인사이트를 제공한느 좋은 내용을 담은 책으로 소개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