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
오그 만디노 지음, 홍성태 옮김 / 월요일의꿈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첫인상을 말해 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란색에 바탕에 열쇠 그림이 인상적이구나!"

그리고, '어느 날 부의 비밀의 내게로 왔다' 라는 문구는 강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 책을 어딘가에 부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는 의미인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열였다면, 다소 실망(?)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단지 한 문장이나 구절로 부의 비밀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지혜를 우화로 표현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을 10개의 두루마리라는 형태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의 느낌은 정말 <시크릿> 을 읽고 난 이후에 느꼈던 그 느낌과 유사합니다.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으며, 어떤 흥분의 에너지로 가득 찬 느낌 말이죠.

하지만, 무언가 조금은 다릅니다. 바로, 이 책에서는 제일 먼저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라는 선언문부터 읽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서 무의식 속에 오늘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순간임을 각인시키고자 합니다. 그런 다음에, 나머지 9가지 두루마리, 지혜의 글들을 통해서 스스로 변화해 나가도록 이끕니다.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상식적이면서 쉽습니다. 다만, 이 책 속의 지혜를 마음에 담고 꾸준히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위대한 지혜는 늘 가까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행하지 못할 뿐이죠.

저는 책을 읽다가 각 두루마리의 첫 구절을 필사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마음에 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10개 두루마리에 담긴 내용 중에서 세 번째 두루마리에 담긴 지혜의 글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는 성공할 때까지 집요하게 밀고 나가리라.

실패에 쉽게 좌절하거나, 조금만 더 가면 성공인데 주저앉지 않고 나갈 수 있는 끈기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이 글이 가슴에 울림을 줍니다.

그리고, 다음의 여덟 번재 두루마리에서 담긴 구절에서는 입을 떡 벌리게 됩니다.

오늘 나는 나의 가치를 수백 배 더 키우리라.

보통은 10배 정도 키우는 것을 다짐할 듯 합니다. 그런데, 수백 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이렇듯 확언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 속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도록 이끄는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무척이나 짧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책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의 나머지 부분들은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 남겨두는 것 같습니다. <시크릿> 열풍이 한창일때, 전 세계적으로 책을 읽고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수 많은 경험담들이 또 다른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 책은 시크릿 이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경험담을 담은 책이 없다는 게 궁금하기도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책 속의 지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를 거머질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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