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법 -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윌리엄 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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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직선적이다. 재테크 관련 서적 중에서 이렇게나 직설적으로 제목에 <돈 버는 법>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을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그런데, 그 돈 버는 법이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란다. 제목이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말해 준다.

책의 저자 '윌리엄 안', 이름만 보고는 외국인줄 알았다.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며, 미국으로 가서 사업을 해서 부를 이룬 자수성가한 분이셨다.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책들은 많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 읽고 나면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거나,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읽으면서, 저자의 용기에 감탄하면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철학을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아주 천천히, 그러나 완벽하게 돈 벌기: 터들 스텝 10단계'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런데, 이 10단계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저자는 돈이 무엇인지를 먼저 이야기한다. 최근에 읽은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에서 배운 것과는 또 다른 돈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가 저자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에서 말한 10가지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하나하나 적어서 반박하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철학에 맞지 않는 부분은 이렇게 다시 살펴볼 수 있어야 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는 드디어 '부자되는 터틀 스탭 10단계'를 하나하나 일러준다. 만약 바로 이 부분으로 왔다면 다소 이해되지 않을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책의 전반부를 통해서 준비운동을 충분히 했기에,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디에 투자를 하라고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자수성가하기 위한 부자의 마음가짐과 그리고 아주 천천히 부자가 되는 철학을 담은 책이다. 그러하기에,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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