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 장기 투자, 단기 매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자산 배분, 배당 투자, 마음 편한 멘털 관리까지 한 방에 해결하는 세븐 스플릿 시스템
박성현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초 시장의 급락 이후에 주식 시장에 들어온 많은 개미투자자들을 일컬어 동학개미라고 합니다.

이러한 동학개미들이 10월 이후의 시장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주식 투자를 10년 넘게 해 온 저에게는 매월 10월달은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시기입니다.

물론 멘탈 관리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은 정말 멘탈괸리에 최적화된 시스템 같습니다.

주식투자를 카지노의 블랙잭과 비교해서 이야기하는 저자의 입담이 이 책을 재미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정말 작게 잃고 수익은 크게 가져간다는 투자 철학을 가져가기 위한 시스템이 바로 세븐 스플릿입니다.

7개의 자아라고도 표현한 이 7분할 계좌 매매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매매 기법입니다.

저자는 우선 세븐 스플릿을 이야기하기 전에 자신의 투자 경험을 담담히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주식투자 10년간 계속 손실을 보다가, 세븐 스플릿 시스템을 가동한 이후에는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계좌 분할을 하는 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저자는 종목 선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의 대부분이 이 부분에 할애되어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퀸트 기법을 도입해서 HTS상에서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아주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선정한 주식을 처음에 자산의 몇 % 투자하고, 투자한 종목이 하락할때마다 다른 계좌에서 똑같은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손절하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들구요. 손절하지 않을 주식을 선정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죠. 가치투자를 지향하지만, 조금은 다른 형태의 가치투자에 대한 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의 철학,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들어준 좋은 책으로 주변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확신과 인내를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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